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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육아

어른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전통놀이!

 

 

 

 

민족 대명절 추석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 동안 못 봤던 가족들과 친지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계실 텐데요, 아무래도 명절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앉아 도란도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맛있는 명절음식도 나눠 먹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재미있는 추석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면서 가족 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쌓는 것도 좋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함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추석 전통놀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추석 전통놀이 강강술래는 전남 해안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민속놀이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우리말, 가락이 잘 담겨있는데요, 음력 8월 한가윗날 밤에 여성들이 모여 즐겼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놀이로 여성적인 아름다움과 율동미가 넘치는 흥겨운 추석 전통놀이입니다.


강강술래는 주로 추석날 밤에 행해지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정월대보름 밤에 하기도 하는데요, 추석날 밤, 밝은 달밤에 수십 명의 젊은 농촌 여성들이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것이 바로 강강술래입니다.


과거에는 강강술래가 너무 흥겹고 역동적이어서 참가자들은 달이 뜨는 초저녁부터 달이 질 때까지 자신도 모르게 춤추기를 계속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강강술래의 종류는 앞소리를 하는 사람의 소리 빠르기에 따라 음악은 긴강강술래(늦은강강술래), 중강강술래, 자진강강술래(잦은강강술래)로 나뉘며, 춤추는 사람들의 동작은 음악의 빠르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요.

 

이 같은 전통성과 문화적 독창성을 인정받아 강강술래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추석 전통놀이인 씨름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나라의 전통무예의 하나로, 두 사람이 서로 맞잡고 힘과 기술을 써 상대를 먼저 땅에 넘어뜨려 승부를 결정하는 경기입니다.


씨름은 경기 방식에 따라 서서 하는 선씨름, 허리에 두른 띠를 두 손으로 잡고 하는 띠씨름, 오른팔과 다리에 샅바를 감고 겨루는 바씨름, 샅바를 오른쪽 넓적다리에 매고 상대방이 이를 왼손으로 잡고 겨루는 왼씨름, 왼다리에 맨 샅바를 상대가 오른손으로 잡고 겨루는 오른씨름이 있어요.


씨름의 경기방법은 먼저 두 사람이 샅바를 맨 후 마주보고 꿇어앉아 서로 어깨를 맞댄 뒤,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허리샅바를 먼저 잡고 왼손으로는 상대방의 허벅다리에 건 샅바를 잡습니다.


양쪽 선수 모두 준비태세가 끝나면 심판의 구령에 따라 동시에 허리를 펴고 일어나면서 시합이 시작되는데요, 두 사람은 모든 재간을 다 써서 상대방을 먼저 넘어뜨리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무릎 이상의 몸체가 먼저 땅에 닿는 편이 지게 됩니다.


씨름은 온몸을 움직여 힘과 기술을 겨루는 운동으로 신체를 조화롭게 발달시키고 힘을 기르며, 정확한 판단력과 인내심, 균형감각, 안전능력 및 건전한 사회성을 길러주는 체육적인 효과가 큰 전통놀이입니다.

 

 


 

 

 

윷놀이는 윷가락을 던지고 말(馬)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놀이로 윷과 윷판 및 윷말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입니다.


윷놀이 방법은 먼저 29개의 동그라미를 그린 윷판을 펴놓고 편을 나눈 후, 이 때 서로 윷가락을 던져서 끝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선후 차례를 정합니다. 윷말은 각 편이 네 개씩 가지고 사용합니다. 윷가락을 던져서 네 개가 다 엎어진 것은 ‘모’, 네 개가 다 뒤집어진 것은 ‘윷’, 두 개가 엎어지고 두 개가 뒤집어진 것은 ‘개’, 한 개가 엎어지고 세 개가 뒤집어진 것은 ‘걸’, 한 개가 뒤집어지고 세 개가 엎어진 것은 ‘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이 되면 집집마다 가족들이 정답게 둘러앉아 윷놀이를 하는 모습이 익숙할 만큼 많은 분들이 즐기는 민속놀이기도 합니다.

 

윷말을 이동할 때 도는 한 칸, 개는 두 칸, 걸은 세 칸, 윷은 네 칸, 모는 다섯 칸을 이동할 수 있고, 말 네 개가 모두 윷판을 한 바퀴 돌아 처음의 자리로 돌아오는 편이 이기게 됩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오랜만에 모인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오늘 소개해드린 추석 전통놀이를 즐기며 따뜻한 정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