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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육아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유치와 영구치 나오는 시기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는 인생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다섯 가지 복을 뜻하는 '오복(五福)' 중 한 가지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치아 건강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치와 영구치 나오는 시기 및 건강한 영구치를 위한 유치 관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유치는 젖니 또는 탈락치아라고도 하며, 생후 6~8개월경 아래 앞니부터 나기 시작해 약 2년에 걸쳐 전체 치열이 완성됩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는 입안에서 치아를 볼 수 없지만, 많은 치아들이 출생 전부터 턱뼈에 자리잡고 있다가 적당한 시기가 되면 차례대로 입안으로 나오는 것인데요, 결손이나 병적인 손상이 없는 한 유치의 수는 보통 20개입니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젖을 떼고 치아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물을 씹어서 섭취할 수 있게 되는데요, 때문에 유치는 유아기의 성장과 발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더 크고 튼튼한 치아가 필요한데요, 유치는 영구치가 위치할 공간을 확보하고 나올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 후 탈락하기 때문에 그 보존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간니 또는, 성치(成齒)라고도 하는 영구치는 생후 6년경부터 나기 시작하여 다 날 때까지는 약 6년(13∼15세)이 소요됩니다. 영구치는 28~32개(사랑니 유무에 따라)로 20개의 유치가 빠진 자리에 나는 것과 이것들보다 안쪽에 새롭게 나는 8~12개의 영구치가 있는데요, 단, 어금니는 처음부터 영구치이며 평생 다시 나지 않습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것을 '이 갈이'라고 하는데요, 윗앞니는 만 7~8세경에 이 갈이를 하고, 6개월~1년 정도의 간격으로 점점 뒤쪽 이들이 빠지게 됩니다. 또한, 마지막 맨 뒤쪽의 유치 어금니는 만 12~13세경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영구치도 유치와 마찬가지로 나는 순서가 있는데요, 영구치는 8개의 앞니와 4개의 송곳니, 8개의 작은 어금니, 12개의 큰 어금니 순입니다.

 

 

 

 


아이의 치아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잇몸 안에 갖고 있지만, 생후 6개월이 되어서야 잇몸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앞에서 설명해 드렸던 ‘유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치아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음식을 삼킬 수 있도록 자르고, 잘게 부수는 것으로, 이는 유치 또한 다르지 않은데요, 따라서 유치가 아프거나 염증이 생기면 아이는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골고루 먹을 수 없으며 이것은 아이의 성장 발달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유치의 또 다른 역할은 건강한 영구치가 나오는 길을 안내해주는 것인데요, 유치가 났을 때 관리를 잘 하지 못해 일찍 빠져버리면 영구치가 올바른 위치를 잡고 나오는 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유치의 우식증(충치)으로 인해 유치의 크기가 작아지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게 되어 영구치가 삐뚤삐뚤하게 나거나, 말할 때 발음이 새거나 부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유치가 심한 충격을 받아도 영구치에 손상을 주거나 나오는 방향이 바뀔 수 있는데요, 이는 얼굴 골격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래 잇몸에서 하얗고 귀여운 앞니가 올라오는데요, 유치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서둘러 충치 예방을 위한 관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아기의 유치 관리는 갓난아기 시절의 잇몸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갓난아기 때부터 잇몸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 돼 잇몸이 튼튼해지고 건강한 유치가 나기 때문입니다.

 

아침저녁 세수를 시킬 때마다 엄마의 검지에 거즈손수건 등을 말아 잇몸을 문지르거나 톡톡 두드려주듯이 마사지를 해주세요. 잇몸을 문지르면 자연스럽게 분유 찌꺼기도 닦이므로 수유 후마다 마사지하면 양치질 효과도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랫니 2개가 완전히 올라오는데요, 이때부터는 본격적인 치아 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분유나 이유식을 먹인 후에는 거즈손수건을 두른 검지를 아기의 입안에 넣고 손끝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주세요. 수유나 음식을 먹고 난 후 물을 마시게 하는 것도 유치 관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다시 윗니 2개가 더 나고, 돌이 지나면서 아랫니 4개, 윗니 4개가 나서 모두 8개의 유치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손가락에 거즈손수건을 두른 후 물 대신 불소용액이나 구강 세정제를 적셔 잇몸과 이를 닦아줘야 하는데요, 손가락 끝에 약간 힘을 주고 작은 원을 그리듯 닦아주며, 앞면을 먼저 닦은 다음 안쪽을 닦아줍니다. 거즈 대신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의 핑거 칫솔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오늘은 유치와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부터 관리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유치는 영구치가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만큼 아기 때부터 철저한 유치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