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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경찰의 모든 것을 체험해보아요! 경찰박물관 탐방하기




푹푹 찌는 여름날, 야외활동을 하기엔 너무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집 안에서만 머물러 있자니 어디론가 놀러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고민인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가까운 시내 교육 시설이나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시 내에는 다양한 전시관과 박물관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경찰박물관'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출발~!







2005년 10월 14일, 서울 종로구에 개관한 경찰박물관은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접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시대 별 경찰들이 했던 역할과 복식, 장비 등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체험 콘텐츠를 이용해 경찰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답니다.









(지도 출처 : 경찰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경찰박물관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실 수 있어요.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5호선 서대문역과 광화문역을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하차하시는 경우 4번 출구로 나오셔서 380m(도보 약 7분) 정도 걸어오시면 돼요. 광화문역에서 하차하시는 경우 7번 출구로 나오셔서 630m(도보 약 10분) 정도 걸어오시면 돼요. 버스는 간선 버스 101, 160, 260, 271, 273, 470, 471, 704, 710, 720, 721번 등의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서울역사박물관' 혹은 '광화문' 정류장에서 하차하신 뒤 지도를 참고하셔서 걸어오시면 된답니다.


자차를 이용해서 찾아가실 때는 주차는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보다 자세한 주차 이용 요금을 확인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경찰박물관 주차 이용 요금 확인하기 : goo.gl/rZ3syx





경찰박물관 관람 순서는 5층에서부터 시작해 4층, 2층, 1층으로 내려가며 관람하시면 돼요. 그럼 본격적으로 각 전시관을 살펴볼게요!






5층 '역사의 장' 전시관은 조선시대부터 민족수난기와 건국초기, 6·25전쟁기, 1960~1980년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를 복식과 유물, 관련 영상과 함께 전시한 공간이에요. 과거 경찰들이 사용하던 도구와 복식 등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또, 한 켠에는 우리나라의 치안을 수호하다 순직한 경찰관들을 위한 추모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추모관에서는 순직한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는 상징조형물과 그 분들의 업적을 볼 수 있었어요.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세계적인 치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경찰박물관을 찾는다면 이곳도 지나치지 마시고 꼭 들러, 아이들에게 이분들이 어떤 분들이고 왜 기억되고 있는지 그 의미도 함께 이야기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4층 전시관 '이해의 장'에서는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분야 별로 소개하는 전시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교통 질서를 수호하거나 마약수사 활동을 벌이고, 테러 등의 행위를 진압하는 특수한 업무까지 경찰들이 하는 업무는 매우 다양한데요, 그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을 볼 수 있었어요. 또, 거리 행진을 하는 특수경찰들의 모형 전시도 있었는데, 실제 거리 행진을 고스란히 옮겨온 이 모형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많았어요. ^^





2층 '체험의 장'은 아이들이 경찰 장비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경찰관이 되어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곳에는 보고, 만지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11개의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직접 체험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를 통해 아이들이 질서와 준법의식을 배워나갈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은 것 같아요. ^^





경찰 수사에서 가장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지문에 대한 상식을 배워보고는 체험 기기도 있었어요. 마 뱃속에서 태어난 쌍둥이라 하더라도 지문의 모양은 천차만별인데요, 이러한 재미있는 기초 상식을 알아보는 한편, 자신의 지문을 스캔해 어떤 특성을 지닐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와 범인에게 수갑을 채우는 체험도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었어요. 참고로 수갑은 안전 상의 이유로 절대 자신의 손목에는 채우면 안돼요~!





이 외에도 교통 수신호를 배워 교통 정리를 직접 해보거나 단서를 이용해 과학수사를 하는 체험, 몽타주 만들기 체험, 유치장 체험도 있었어요.







1층 안내데스크와 물품 보관함, 관람객들을 위한 기념촬영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에서 기념촬영 공간은 경찰복을 입어보고 순찰차와 모터사이클에 탑승해볼 수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답니다. ^^





경찰모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해보는 아이들이 참 귀여웠어요. 이날 경찰박물관을 찾았던 아이들 중에서도 경찰관의 꿈을 키워나갈 친구들이 분명 있겠죠?!



이렇게 경찰박물관에 대한 소개와 박물관에서 접할 수 있는 전시 내용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직 한 번도 가보신 적이 없다면 돌아오는 주말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경찰박물관으로 향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보다 색다른 체험을 선물해드리고 싶은 분들! 경찰 아저씨와 경찰차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둔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