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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

학생부종합전형, 확대해야 할까요?




최근 들어 대학입시가 이른바 ‘수시 전성시대’로 흘러가고 있어요. 그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전형)은 수능 중심의 정시보다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므로 가장 공정한 전형으로 여겨져 주요 대학에서 비율을 확대하는 추세랍니다. 이러한 학종전형 확대는 바람직한 현상인 걸까요? 오늘은 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해요.







2019학년도 전체 대학 수시모집비율은 76.2%이고, 정시는 23.8% 예요. 수시의 일종인 학 종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에서 24.3%를 차지하며 매년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어요. 모든 학생이 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 수능에서 유리할 수 없듯이 학생부종합전형도 모든 학생이 유리한 전형은 아니라는 것이란 목소리죠. 학종전형은 고교 3년 동안 자신의 진로 로드맵을 명확히 그릴 수 있고,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한 학생이 유리한 전형이에요. 이 때문에 학종전형 확대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답니다.







1. 학종으로 공교육 질이 높아진다


 학생부에는 학생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해야 해요. 학생마다 내용을 차별화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수업방식을 바꾸게 된답니다. 학종전형이 확대되면 학생 참여수업이 증가하고 다양한 수업방식이 도입되는 등 공교육의 질이 높아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어요.




2. 비입시 과목도 제대로 교육한다


학생부에는 비입시 과목도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으로 기록하고 리더십, 자기주도성, 성실성, 인성 등의 항목도 기재해야 해요. 따라서 예체능 과목이나 철학 같은 교양 과목 수업 시간도 진지하게 운영될 거예요.




3. 진로 로드맵을 명확하게 그릴 수 있다


학종전형에 제대로 대비하려면 자신과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탐색해야 해요. 따라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 심리검사, 직업체험, 직업인 인터뷰, 진로상담 등에 적극 참여하여 진로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거예요.




4.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한다


 학종전형은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야 유리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아질 것이란 주장이에요. 이렇게 생활한 학생은 졸업 후 대학생활도 성실하게 해나갈 것으로 기대돼요.






1. 경쟁이 치열해진다


학종전형이 확대되면 성적뿐 아니라 비교과 활동의 경쟁도 확산될 수 있어요. 이에 따라 비교과 사교육이 성행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요.




2. 교사의 평가 부담이 커진다


학종에서 올바른 평가를 하려면 한 학생에게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이 들어가요. 담임교사 한 사람이 과중한 업무를 해야 하며 학생부 기록에 관심과 열정이 없는 교사를 만나면 해당 학생은 입시를 불공평하게 치를 수 있어요.




3. 입시 전형으로서 신뢰가 떨어진다


학종전형은 학생의 다양한 활동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에요. 정확한 합격선과 합격 이유를 알기 어려워 학종전형의 결과를 불신하는 목소리도 있답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입시 전형이 더 확대되어서는 안 돼요.



INFO.

학생부전형  VS  학생부교과전형



수시 전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이에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에 기록된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으로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등 모든 고교를 동등하게 여겨 내신이 높은 순서대로 학생을 선발해요.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과 함께 독서·봉사활동 등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가른답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내신 성적이 0.1등급이라도 높은 학생이 유리하며 그 외 활동도 다양하게 해내야 해요.


전형은 주로 서류와 면접으로 이뤄져요. 선발 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를 평가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서류평가의 바탕이 되는 학생부는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예요. 학생부는 학교가 지원자의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기록한 공식적인 자료로, 고교생활뿐 아니라 학생들의 리더십, 자기주도성, 성실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기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