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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다가오는 여름,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BEST5 -강원도 편



대교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도 어느덧 중순을 지나 말경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올 봄은 유독 일교차가 컸던 것 같은데요, 이제 아침과 저녁에 불어오는 바람결에 깃든 한기도 사라진 것 같아요. 게다가 한낮의 쨍한 햇볕과 푸른 잎사귀가 가득 돋아난 가로수 풍경을 바라보니 이제 여름이 코앞에 다가왔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들, 그 중에서도 강원도의 명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출발~!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한 고장 삼척이에요. 삼척에는 환선굴, 해양 레일바이크 등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을 꼽아 보자면 바로 장호항이 아닐까 싶어요. 


장호항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나폴리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일명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곳이에요. 특히 장호항 일대의 해안절벽을 따라 난 산책로를 걸으며 아래를 내려다 보면 하얀 모래사장과 끝없이 펼쳐진 맑은 바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장호항은 각종 수상 레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장호항 주변의 바다는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수영장 같은 형세를 갖추고 있어요.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200여m 구간의 해안가는 수심이 1m 미만인데다 파도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잔잔해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해요. 


또, 장호항 바다는 물이 맑기로 유명해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스노클링 외에도 투명카누, 바다낚시, 스킨스쿠버 체험 등 해양레포츠도 즐길 수 있답니다. 관광과 피서를 두루 즐기고 싶은 분들은 올해 여름에 삼척 장호항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국내 여행지는 평창 대관령의 하늘목장이에요. 하늘목장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 양양과 강릉을 거쳐 횡계IC를 빠져나가면 이내 만나볼 수 있어요. 평창 오대산 대관령 자락에 넓게 펼쳐진 이곳 목장의 규모는 약 1,000만 ㎡에 달하는데요. 이는 월드컵경기장 500개에 달하는 규모라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1974년 처음으로 조성된 대관령 하늘목장은 지난 2014년 9월,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어요. ‘가장 넓고 가장 높은 하늘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하늘목장은 1974년 목축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말과 염소, 양 등과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자연순응형’ 체험목장으로 새롭게 탄생했어요.





목장 내에는 짚풀마당, 아기동물체험관, 초지마당, 오차드하우스, 카나리하우스, 내맘대로 놀이터, 승마장, 양체험관, 양방목장, 숲속여울길, 말방목장, 한우방목장, 젖소방목장, 앞등목장 등의 코스가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승마 체험이나 트랙터 마차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입구 근처 중앙역부터 하늘마루전망대까지 총 5㎞를 운행하는 트랙터마차 체험은 대관령 하늘목장의 트레이드마크로, 트랙터마차로 20분간 오르면 목장 정상에 위치한 하늘마루전망대에 도착해요. 하늘과 초원이 맞닿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한 뒤, 원시림과 야생화가 가득한 산책로를 걸으며 하늘목장의 풍경을 구석구석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예요. 아우라지는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발원돼 흐르고 있는 송천(松川)과, 삼척시 하장면에서 발원해 흐르고 있는 골지천(骨只川)이 합류되는 지점

인데요. 이 두 물줄기가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정선 아우라지는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인 정선아리랑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약 70여 년 전, 강원도 정선군 북면에서는 강을 사이에 두고 여량리의 한 처녀와 유천리의 총각이 서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과거에는 감정을 모두 드러내지 못했던 만큼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둘이서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사랑을 속삭였는데, 그러던 어느 날 비로 인해 불어난 강물로 두 사람이 만나지 못하게 되었고, 처녀는 그 슬픔을 노래로 불렀다고 해요. 그 노래가 바로 지금의 정선 아리랑이 된 것이랍니다. 아우라지를 찾으면 애틋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우라지 처녀상도 만나볼 수 있어요. 강 건너편에는 총각상이 손을 내밀고 처녀상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아우라지를 찾으면 이러한 관련된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함께 이야기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아우라지 강변 주변으로는 큰 산들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레일바이크 체험을 즐기면 더욱 생생하게 아우라지 풍경을 느끼실 수 있어요. 정선 레일바이크는 여량면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요. 철로를 따라 송천의 맑은 물과 싱그러운 산과 숲을 지나며 아우라지만의 특별한 정취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춘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 꼽히는 구봉산 전망대와 카페거리예요. 구봉산 전망대는 구봉산 중턱 5번도로 국도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전망대를 찾으면 춘천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의암호 건너편으로 보이는 삼악산과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등의 수려한 산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경관도 감상할 수 있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후 차를 몰고 정상으로 달려가면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구봉산 카페거리를 만나볼 수 있어요. 이곳 가게들은 저마다 독특한 테마와 인테리어를 뽐내는 곳이 많아 더욱 좋아요. 카페거리에서 내려다 보는 춘천 시내는 낮과 밤 모두 제각각 다른 매력을 뽐내는데요, 한낮에는 쨍한 모습의 춘천시가지와 봉의산, 의암호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해질녘에는 봉의산 너머로 떨어지는 타오르는 듯한 석양을 만날 수 있고, 밤에는 도시가 머금은 오밀조밀한 불빛들이 발 아래로 펼쳐진답니다. 만약 춘천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구봉산 카페거리도 빼놓지 말고 들러보시기 바라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예요. 고성 통일전망대에 가려면 조금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먼저 전망대 앞 10km 지점에 있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 신청서를 접수하고, 안보 교육 영상을 시청해야 해요. 이후 개인 차량으로 출발해 민통선 검문소에서 차량 출입증을 받으면 비로소 모든 절차가 끝난답니다.


주차장에 도착해 차를 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전망대 건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전망대 한쪽에는 공군351고지전투지원작전기념비, 351고지전투전적비 등이 있어요. 여기서 351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통일전망대 앞쪽에 위치해 있어요. 351고지는 원래 높이가 366m였는데요, 전쟁 당시 대포와 함포 사격, 폭격 등으로 351m가 된 것이에요. 15m에 달하는 산이 깎여나갔다고 하니, 이 대목에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를 돌이켜보게 돼요.


전망대 1층의 통일관에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과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통유리로 된 전망대 2층에는 외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요. 망원경을 통해 북녘 땅을 바라보면 저 멀리 해금강이 보이고, 날이 맑은 날에는 금강산도 손에 잡힐 듯 보인다고 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통일전망대를 찾으시면 근처에 위치한 고성 DMZ 박물관도 함께 둘러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고성 DMZ 박물관에서는 한국전쟁과 DMZ에 관한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우리 역사를 마주하면서 아이들에게 평화의 소중함과 우리 민족의 역사를 일깨워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로 강원도의 여러 명소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도 새로운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이야기를 마무리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