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잠깐만 자리를 비워도 보채는 아기들때문에 화장실도 잘 가지 못 했던 경우, 한 번씩은 있으셨을 텐데요. 아기가 자꾸 울어요! 하며 속상함을 호소하시는 엄마들이 있다면 아기 분리불안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느끼는 불안감이 심해질수록 정서적 안정감을 갖기 힘들고, 심한 경우 분리불안장애까지 올 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아기 분리불안장애는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아기들은 생후 6~7개월 정도가 되면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해요. 그래서 3살이 되기 전까지 엄마(주 양육자)와 떨어질 때면 불안함에 우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은 이러한 현상을 정상적으로 보는데, 아기가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줄 정도로 지속적이고 심하면 아기가 분리불안을 느끼는 건 아닐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자꾸 울어요 등의 증상을 가진 아기 분리불안은 엄마의 출근이나 입원, 동생 출산과 같이 너무 일찍 엄마와 분리되는 경험을 통해 일어날 수 있어요. 부모님과의 불안정한 애착관계나 부모님의 잦은 다툼 등도 원인이 되는데요. 아이가 의존적인 성향이거나 부모님의 과잉보호도 아기의 분리불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리를 비울 때면 아기가 듣지 않는 것 같아도 말없이 자리를 비우지 마시고, '설거지하고 올게~', '화장실 갔다 올게~'라는 식으로 말한 후 자리를 비우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아기가 엄마를 찾기 전에 먼저 다가가주시고, 직장을 출근할 때는 몰래 나가지 않고 정식으로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것이 바람직해요. 까꿍놀이나 숨바꼭질 놀이처럼 엄마가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놀이는 잠시 분리되어 있어도 엄마가 항상 함께 있다는 안정감을 주기에 좋습니다.
아기 분리불안장애 극복은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아기가 자꾸 울어요'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아기를 자주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로 엄마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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