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인 어린이 바둑 배우기, 어떻게 시작할까요?

최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 이후 어린이 바둑 배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이세돌 9단처럼 수준을 높이려면 긴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집중력과 인내심 향상, 두뇌발달 등의 효과가 좋아 어릴 때부터 바둑 교육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렇다면 어린이 바둑 배우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

두뇌게임인 바둑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바둑의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바둑 돌의 모양을 보고, 만져보고, 개수를 세어보고, 백 돌과 흑 돌을 나눠보기도 하면서 바둑 배우기에 흥미롭게 다가가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보통은 만 4~6세부터 시작할 수 있고요^^ 놀이로 배우기 시작한다면 한글을 깨우치지 못해도 바둑을 시작할 수 있어요 :)

어린이 바둑 배우기는 모든 교육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해요. 바둑이 인내심과 집중력을 요하는 교육인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교육해야 하며, 최소 6개월 이상은 지속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바둑 배우기는 엄마나 아빠, 삼촌, 할아버지 등 가정에서 어른이 취미 삼아 알려줄 수 있는데요. 조금 더 체계화된 교육을 원한다면 전문기관에서 배우는 것을 권해드려요.

바둑 경기만 보더라도 상당한 집중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게임이란 것을 알 수 있어요. 바둑은 집이 많이 많아야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게임에 몰두하며 인내심을 키울 수 있어요. 또한 바둑은 상대의 수를 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논리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머릿속에서 수를 상상하고 변화를 그려내 정리하는 공간지각력을 향상시켜요. 특히, 바둑은 예의범절을 중시하기 때문에, 예절과 배려, 질서를 알려주기에도 좋은 효과를 냅니다^^

어린이 바둑 배우기는 부모님께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셔야 해요. 크고 작은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바둑 교육이 주는 긍정적인 장점들을 생각하며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