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과 대만,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불의 고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뉴스나 신문기사에서도 많이 다루는 내용으로, 과학상식인 지진에 대해 주제 학습하기 좋은 기회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와 지진과 화산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아이들이 궁금할 만한 질문들을 준비해보았어요! 미즈코치와 함께 지진과 관련한 과학상식을 알아볼게요! :)
우리가 서 있는 땅은 큰 배처럼 뜨거운 맨틀 위에 둥둥 떠 있는 상태예요. 즉, 지각을 받치고 있는 맨틀은 마치 액체처럼 계속 움직이고, 맨틀의 움직임에 맞춰 지각도 따라 흐르는데요. 이 지각의 조각을 바로 '판'이라고 해요. 전세계는 아프리카판,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남극 대륙판, 인디아판 등 10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런데 지각 판끼리 맞물리거나 만나는 바람에 맨틀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면 지각에 힘이 쌓이는데요. 이 힘(응력)이 점점 커지면 지각에 균열이 생기거나 아예 부러지고, 이때 생긴 파동이 전달되어 땅이 흔들리는데, 이것이 바로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예요.
과학상식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 중 화산도 주요 원인이에요. 화산이 폭발하기 직전이나 폭발할 때 지진이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지하의 뜨거운 마그마가 분출하면 용암이 되어 흘러내리는데 이 마그마의 움직임이 지진이 일으켜요. 이를 화산성 지진이라 해요. 판들이 서로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에서는 지각이 약해 지진과 화산이 잘 일어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꼭 화산이 폭발할 때 지진이 일어는 것은 아니며, 지진이 있을 때마다 화산이 동시에 폭발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난 4월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이 불과 31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자 '불의 고리'가 활성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두 지진은 종류가 다른 종류이며, 어느 순간 우연히 비슷하게 일어난 것일 뿐이에요. 환태평양 화산대와 지진대가 중첩되어 있는 불의 고리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이라 비슷한 곳에서 연쇄적으로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불의 고리 전체가 움직여서 동시다발적으로 지진이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지구의 종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과학상식이에요.
최근 이슈로 알아보는 과학상식! 오늘은 이렇게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어요^^
우리나라는 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라고 볼 수 있지만,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수년 내 규모 5.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만큼 평소 비상 행동 요령 등의 대비책을 준비하여 가족의 안전을 지키시길 바랄게요!
* 출처: 미즈코치 6월호(글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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