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서는 직접 아이 수학 공부를 봐주시곤 해요. 그러다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슬슬 삐걱거리는 것을 경험하시곤 해요. 수학이 대학을 결정짓는다는 말이 있듯이 수학은 정말 중요한 과목인데 말이에요. 엄마표 수학, 언제까지 효과적이며 언제 다른 교육 방법을 알아봐야 할까요? 엄마표 수학이 버거워지는 시점을 함께 이야기해보았어요. :)
요즘 아이들의 문제집을 풀다 보면 제가 배울 때도 수학이 이렇게 어려웠나 싶어요.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도형 영역을 접할 때부터 직접 가르치기 힘들어졌어요. 무척 헷갈리더라고요. 아이도 힘들어했고요. 시험 성적에서 한차례 '멘붕'을 경험한 다음 바로 학원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그 경험 때문에 둘째는 초등학교 2학년 말부터 학원으로 바로 보냈어요. - 중1, 초5 남매를 둔 김지연 -
초등학교 4학년까지 엄마표 수학을 했어요. 5학년이 되더니 학원에 가고 싶다고 아이가 먼저 말하더라고요. 학원을 보내보니 같이 머리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던 그동안의 습관이 큰 도움이 됐어요. 학원 숙제도 혼자 척척해가고, 쪽지시험이나 단원평가도 엄마 도움 없이 잘하고요. 좋은 공부습관이 생기도록 이끌어주고, 아이가 원할 때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초6 아들을 둔 양서현 -
'자기 자식은 가르치기 어렵다'는 말을 몸소 체험한 1인이에요. 아이를 가르치면서 꿀밤도 때리고, 소리도 지르게 되더라고요. 아이는 눈물을 훌쩍이고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아이가 수학을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첫째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 지나면서 과외를 시작했는데, 둘째는 좀 더 일찍 시키려고요. 요즘 둘째 수학을 봐주는 제 목소리가 점점 사악해지는 걸 보니 때가 된 듯해요. - 초5, 초1 남매를 둔 강민정 -
많은 엄마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엄마표 수학 학습 방법에서 다른 방법들을 찾아가고 계세요.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니 아이의 성향과 학습 능력에 따라 시기와 학습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
* 출처: 미즈코치 6월호(글 이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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