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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육아

여름방학 일기 쓰는 법, 좀 더 풍성하게 일기 쓰기!


일기는 하루 동안 겪은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글로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는 이상 매일 일상이 반복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쓸 내용이 없다고 불평합니다.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쓸 방법을 알려드려요. 아이에게 일기를 좀 더 풍성하게 쓰는 법을 알려주세요! :)






일기장에는 오늘의 날씨를 고르거나 쓰는 칸이 있습니다. 맑음, 흐림과 같이 단순하게 표현해도 되지만, 자세히 쓰는 습관을 들이면 관찰력은 물론 문장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가 없지만 무지 더운 날씨', '황사 폭탄', '비가 와서 찝찝한 날씨'처럼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날씨는 좋은 글감이기도 합니다. 날씨와 관련한 느낌, 감정, 경험은 물론이고 하늘의 색깔과 바람의 감촉까지 다양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의성어나 의태어를 넣으면 더욱 풍성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제목은 일기의 얼굴과도 같습니다. 제목이 재미있으면 일기 전체의 내용 역시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보통 일기 제목은 가장 중요한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적은 다음 내용을 줄이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고쳐 씁니다. 만약 제목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내용을 다 쓴 다음 마지막에 제목을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를 다시 한 번 읽어보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떠오르는데, 그 부분을 살려 제목을 정하는 것입니다. '사람들로 복작복작 마트 장보기'. '역사 체험이 아니라 땡볕 체험' 등 의태어나 대구법, 동음이의어를 사용하면 더 재미있는 제목을 지을 수 있습니다.




엄마들은 초등 저학년 때 쓰는 그림일기에만 그림을 그리게 하고 학년이 올라가면 그림 그리기를 자제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일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자료 사진을 덧붙이면 내용이 더욱 생생하고 풍부해집니다. 그림은 글로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을 더 실감 나게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글과 그림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이상적인 일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형식을 달리하며 일기를 쓰면 더욱 재미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일기를 편지처럼, 감상문처럼, 관찰일기처럼, 동시처럼 써본다면 더욱 풍성해진 일기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하여 아이가 풍성한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