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참는 아이,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까?

 

 

 

 

 

 

 

혹시 내 아이가 또래에 비해 잘 못 참고 자주 화를 폭발시킨다고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오늘 알려드릴 화를 못 참는 상태로 어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조치들을 주목해주세요!

 

 

 

 

 

* 우리 아이가 화를 참지 못하나요? 위의 단어들을 기억해주세요.

 

 

 

 

 

 

 

같은 자극도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는데요,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못 견디거나 오감이 불편한 환경에서 짜증을 많이 내는 아이가 바로 그런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를 대하는 것은 낯가림을 하는 아기를 대하는 방법과 같은데요, 아예 자극을 주지 않으려고 밖에 내보내지 않으면 나중에 사회생활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강하게 키우겠다고 더 많은 자극을 주면 아이는 공포에 빠져 별 것 아닌 일에도 늘 공격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을 낮추는 데 필요한 시간은 충분히 주면서, 일상적인 경험은 견디도록 기회를 주며 조절해야 합니다.

 

 

 

 

충동적이고 산만한 아이는 마음이 급해서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전에 화를 내고 질주해버립니다. 이런 아이에게는’이렇게 하는 건 안돼’라며 구체적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제한해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참기를 바란다면 참는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참지 못하는 성격이거나, 아이에게 참는 것을 가르치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가르쳤다며 아이는 방법을 몰라서 참지 못하게 됩니다.

 

 

 

 

 

 

 

 

 

 

화를 내면서 감정소모를 하고 있는 아이에게 감정을 건드리는 말로 자극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에게 소리지르는 아이에게 ‘소리지르지 말고 알아듣게 말해’라고 하면 될 것을 ‘어디에 대고 큰소리야! 자꾸 그러면 엄마도 네가 해달라는 거 안 해줄 거야!’라는 식으로 불필요한 말을 더하면 안돼요

 

 

 

 

분노는 부정적 감정이 덩어리져 모여 있다가 한 번에 튀어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한 가지 색의 감정이 아닌데요, 일상생활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부정적 감정이 소화되지 않고 쌓였다가 폭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화를 내고 떼 쓰는 현상을 멈추는 데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찾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엄마한테 화내?’하면서 부모도 아이와 함께 욱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감정을 조율하는 뇌 속의 변연계는 욱하는 모습을 자주 보면 무뎌지기 때문에 감정을 조율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화가 나면 내지르면 되는구나’라는 부정적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는 공감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기 장난감을 가져간 친구를 때렸다면? ‘친구가 가지고 갈 거라고 생각했구나. 그랬으면 너 되게 싫었겠다. 그 장난감 좋아하는 거잖아’라고 공감해주세요. 공감의 순간 아이는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하지만 때리는 건 옳지 않아’라고 말해주면 됩니다.

 

 

 

 

아이에게 일상적으로 다음 세 가지는 확실하게 가르쳐야 하는데요,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때릴 권리는 없다는 것과 어느 누구도 자신의 해결되지 않은 격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권리는 없다는 것, 타인의 권리도 소중하므로 그것이 나의 손해와 이익에 위배되어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일상적으로 가르치고, 부모도 이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유난히 기다리는 것을 못하는 아이가 있는데요, 아이가 칭얼대거나 화내기 시작할 때 휴대전화를 쥐어주며 그것을 멈추게 하기 때문입니다. 불편한 상황을 견디는 일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그러한 경험을 해봐야 하는데요, 아이의 요구를 매번 바로 들어주면 아이는 금방 편해지지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힘들어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아이를 엄하게 대하는 강압적인 육아로 자란 아이에게는 감정적으로 수용 받지 못한 의존 욕구가 남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을 잘 대해주지 않거나 이해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분노를 폭발하게 됩니다. 또한 평소에도 감정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어려운데요, 너무 허용적인 육아도 감정조절에 좋지 않습니다. 부모가 웬만한 것을 다 받아주기 때문에 견디는 연습을 할 수 없어서인데요, 이런 아이는 양보를 하거나 손해 보는 입장을 견디지 못하고 참을성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감정을 못 참는 아이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회적으로 매우 위험한 일이자 분노를 대물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못 참는 아이 대처법을 참고해서 소중한 내 아이를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 하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