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크게 증가하면서 유아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주목 받고 있는데요, 성교육은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교육이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꾸준하게 이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윤리 의식은 어릴 때부터 확립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아이의 수준에 맞는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유아성교육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 따라 욕구를 충족시키고, 아이가 궁금해할 때 아이의 수준에 맞게 대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을 소중히 하고 남을 배려하도록 배운 아이는 자신의 몸을 함부로 허락하거나 다른사람을 괴롭히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이는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무시하거나 성 우월주의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성을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성교육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유아성교육의 가장 기본은 일단 소중한 나의 몸을 인지하도록 돕는 것인데요, 신체에 대한 지식을 기본으로 손 씻기, 생식기 소중히 관리하기, 깨끗한 옷 입기 등 신체 청결과 자신의 몸을 아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생활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올바른 성 역할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데요, 신체에 대한 올바른 명칭과 차이를 알게 하고, 남녀는 평등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시키며 서로 도우면서 살아야 한다는 의식을 갖도록 지도해야 해요. 이럴 경우 아이는 성의 편견에서 벗어나 올바른 성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갓난아기는 태어나 가장 먼저 신체적으로 접촉하게 되는 가족을 통해 사랑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데요, 엄마가 아기를 포근하게 안아줄 때 그 따뜻한 체온에서 사랑을 느끼고, 그 느낌을 통해 아기는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기 긍정’의 확신을 얻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자신에게 전달되는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통해 성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스럽고 필요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사랑으로 돌보며 기르는 것이 성교육의 첫걸음인데요, 이때 엄마 한 사람보다 아빠, 할머니, 이모 등 여러 사람의 손길을 통해 아기에게 사랑을 전달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사람의 배설기관은 생식기와 인접해 있어 배설 작용을 조절하고 자제하는 과정을 무난히 넘긴다는 것은 성교육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대소변을 통제할 수 있는 근육과 신경이 성숙되고, 뇌에서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생후 18~24개월은 돼야 자신의 의지로 통제가 가능한데요, 이 시기는 자기 조절력 및 자율성에 대한 기초능력과 자존심이 싹트는 시기입니다.
만약 너무 일찍부터 혹은 강압적으로 배변 훈련을 할 경우, 아이는 성기에 대한 수치심과 죄의식을 가질 수 있는데요, 아이가 자신의 배설물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때 엄마가 더럽다며 펄쩍 뛴다면 아이 역시 배설물뿐 아니라 자신의 배설 기관을 더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할 수 있어요. 따라서 아이의 배설물을 치울 때는 얼굴을 찡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0~2세는 신체와 인지, 감정 발달이 민감한 시기이자 아이가 빠른 성장을 하는 시기로 아이가 부모로부터 성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0~3세 아이는 본능적으로 생식기에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된답니다. 따라서 아이가 생식기를 만지거나 관찰한다고 해서 아이를 혼내거나 억지로 못하게 막아서는 안되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해주며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이 시기가 되면 자신만 생각하던 아이들이 친구를 알게 되고, 함께 어울리며 활동 영역도 넓혀가게 되는데요, 나와 다른 이성 친구를 알게 되면서 호기심이 생기고 더불어 성에 대해 궁금증도 늘어가게 된답니다. 또한, 이맘때쯤 아이들은 성에 대한 호기심이 서서히 싹트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질문을 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우리나라 정서상 성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성과 관련된 아이의 질문을 피하거나 숨기려고 하고,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면 나쁘게 바라보기도 한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의 성윤리 의식은 어릴 때부터 확립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성교육을 시키지 않거나 무조건 감추려 하면 아이의 성윤리 의식은 나쁜 방향으로 틀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의 질문에 부모가 대답을 피한다면 아이들은 성에 관한 문제에는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런 질문은 어른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 호기심만 더욱 키우는 꼴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궁금증이 생겨도 부모에게 묻지 않고 음지에서 궁금함을 풀 수도 있답니다.
또한, “아기는 어떻게 생겨?” 라는 아이의 질문에 “다리 밑에서 주워오는 거야”라는 식의 거짓 대답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요, 아이가 어리다고 해서 거짓으로 둘러댄다면 아이는 엄마가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무시당했다고 느낄 수 있어요.
이 연령대의 유아성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바로 성폭력 예방인데요, 항상 아이를 옆에 끼고 있는 시기를 지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는 등 엄마의 시선이 벗어난 곳에 있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성폭력을 예방 교육에서는 자신의 몸은 매우 소중하며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하는데요, 싫고 좋음, 옳고 그름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잘 들어야 착한 아이라는 생각에 어른이 시키는 것에 대해 ‘안 된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데요, 평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먼저 자신의 신체 중 속옷 안쪽에 있는 부분은 가족의 보살핌을 받을 때나 병원에 갔을 때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이 함부로 보거나 만질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또한, 선생님이나 평소 잘 아는 어른이라 해도 속옷 안쪽을 만지려고 하거나 비비려고 하면 ‘안 돼요! 싫어요!”라고 큰소리로 강하게 말하게 연습시켜 주세요.
간혹 아이가 어릴 때, 삼촌이나 가까운 친척에게 “뽀뽀해줘”라고 스킨십을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소한 것 같아도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유아성범죄 예방을 위한 연령별 유아성교육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성범죄에 노출된 아이는 신체적인 피해를 넘어 정신적인 피해까지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상처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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