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이 반포된 지 570돌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SNS가 대중화되면서 언젠가부터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한글파괴 문화가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는데요, 한창 우리말을 제대로 배우고 사용해야 어린 학생들마저 은어와 줄임말을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어, 한글의 정체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걱정도 큽니다.


또한, 아이들의 줄임말 사용이 늘어나면서 부모와 자녀간의 언어 장벽으로 인한 세대 단절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줄임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흔히 사용하는 줄임말에는ㄱㅅ(감사)’, ‘ㅇㅇ(응응)’과 같이 초성을 이용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이는 온라인에서 금방 입력할 수 있고, 인터넷 게시판의 욕설 사용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는초성해석기까지 등장했다고 해요.


또한, ‘버카충(버스카드충전)’ ‘안물안궁(안 물어봤음, 안 궁금함)’ 등 단어 자체를 줄여서 사용하기도 하며, 외국어를 조합한 국적불명의 줄임말도 아이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우리말빼도 박도 못하다와 영어의 ‘can’t(할 수 없다)’를 결합한빼박캔트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낫닝겐은 영어의 ‘Not’과 일본어의닝겐(사람)’이 결합된 줄임말인데요, ‘사람이 아니다란 뜻으로 자세히 풀이하면 능력이나 외모 등에서 사람이 아닌 것처럼 뛰어날 때 주로 사용되는 줄임말입니다.





[ 2016학년도 대교 블로그 줄임말 영역 ]








요즘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줄임말, 여러분은 몇 개나 맞히셨나요?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몇 개의 줄임말을 알아 둔다면 자녀들과 대화할 때 언어의 장벽 없이 재미있는 소통이 가능하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단어나 문장을 소리 나는 대로 쓰거나, 편의대로 말을 줄여서 쓰는 습관에 길들여지다 보면 점점 맞춤법 실력과 어휘력 수준이 떨어지게 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무분별한 줄임말 사용을 하지 않도록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by 대교 2016. 9. 2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