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첫 아이를 둔 부모님들의 육아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신생아 눈곱'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해요.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눈곱이 끼어 있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아기들은 유독 더 눈곱이 잘 끼는 것 같아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오늘은 아기들이 눈곱이 잘 끼는 이유를 짚어보고,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눈곱은 잠을 자는 동안 눈 가장자리에 축적되는 점액과 각질, 피지 등의 분비물들이 혼합된 것이에요. 신생아들이 눈곱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태어날 때 산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되었거나 감기에 걸리거나, 결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선천적으로 눈물길이 잘 발달되지 않았을 경우 등이 있어요.
대부분의 신생아는 출생 시 눈물을 배출해주는 누비관이 열려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 6%의 신생아들은 누비관이 막힌 상태로 태어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누비관 폐쇄는 생후 1년 내로 누비관의 막이 저절로 뚫리면서 증세가 호전되는 편이에요. 이 외에도 결막염이나 감기 증상으로 인해 눈곱이 심하게 끼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감기가 걸리면 코 점막이 부어 오르면서 눈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요. 또, 누비관이 쉽게 막혀 눈곱이 생기게 된답니다.
단순히 누비관이 막힌 경우에는 일명 '눈물샘 마사지'를 해주면 1~2주 사이로 증세가 호전된다고 해요.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아이들의 눈가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답니다. 하지만 누비관이 막힌 경우가 아니라면 눈에 다른 문제가 생겨 눈곱이 생긴 것인지, 감기 때문인지, 감염성 결막염 때문인지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안약을 처방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아요. 이때, 안약을 넣기 전에는 눈곱을 제거한 후에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눈물샘 마사지 방법 살펴보기
1. 엄지와 검지로 눈과 눈 사이를 잡아주세요.
2. 눈과 눈물샘, 코를 자극해주기 위해서는 코와 눈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을 부드럽게 누르며 아래 방향으로 슥슥 내려주세요.
3. 눈물샘 마사지는 하루에 2~3번, 일주일 정도 꾸준히 해주시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는 편이에요.
* 눈물샘 마사지를 해주면 눈물샘이 자극되어 눈물 배출이 원활해지고, 눈곱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다른 증상을 동반한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눈물샘 마사지는 진행하면 안돼요.
신생아의 피부는 매우 연약해서 눈곱을 제거하려다 자칫 눈에 상처를 낼 수도 있어요. 때문에 아기의 눈가에 눈곱이 딱딱하게 굳어 있다면 억제로 떼어내지 마시고, 조심스럽게 떼어내야 해요. 소독해둔 가제 손수건이나 거즈에 따뜻한 물을 적신 뒤 아기의 눈에 올려놓고, 딱딱한 눈곱이 약간 녹기 시작하면 눈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떼어내시면 된답니다. 혹은, 따뜻한 물을 적신 면봉을 이용해 눈곱을 살살 닦아낸 뒤 떼어내는 방법도 있어요. 말라붙은 눈곱을 억지로 떼려 하면 피부에 상처가 남거나 속눈썹이 빠지면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주의해 주세요. 물론, 눈곱을 제거하기 전 부모님들은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겠죠? ^^
아이들 눈에는 눈곱 말고도 눈썹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기도 해요. 이때는 억지로 이물질을 빼려 하지 마시고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눈이 가려워 자연스럽게 눈물이 고이면 이물질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아이의 눈에 눈물이 잘 생기지 않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면 식염수를 넣어서 이물질을 제거해주시면 된답니다.
또,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눈에 불편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이 손으로 눈을 비비려 할 수도 있는데요. 아기가 눈을 너무 비비면 안구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아이의 손과 손등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잘 다독여 가급적 비비지 못하게 하시는 것이 좋아요. 심한 경우에는 비비는 것만으로도 각막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고, 아이가 눈을 자꾸 비비려 하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거나 눈곱이 붙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주세요.
이렇게 신생아들의 눈곱을 주제로 원인과 관리방법을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이번 이야기가 갓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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