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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육아

여름철 아이 목욕 시키는 노하우를 알아보아요!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의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요. 여름에는 끈적이고 더운 날씨 때문에 모두들 목욕을 자주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성인에 비해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은 여름철 목욕 시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름철 아이 목욕 방법과 피부 관리법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아이들은 피부 면역력이 약해 외부 유해물질이나 균에 취약해요. 때문에 매일 목욕을 시켜 피부를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요. 하지만 목욕을 할 때마다 매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밖에서 장시간의 외출을 즐긴 후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목욕을 하는 것이 좋지만, 집 안에서 생활하면서 흐르는 땀을 씻어낼 목적으로 목욕을 한다면 입욕제를 풀어 넣거나 그냥 맨 물로만 씻겨도 충분해요.







달아오른 피부를 식혀주는 데 있어 찬물 목욕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하지만, 실제로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하면 일시적으로는 효과를 본 것 같지만, 반작용으로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이내 더욱 더워진답니다. 때문에 목욕물은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땀을 씻어내고,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만 차가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 지나치게 차가운 물은 아이들이 깜짝 놀랄 수 있으므로 아이의 몸에 물을 부어주며 서서히 온도를 낮추는 것을 권해 드려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는 목욕을 해도 금방 피부가 끈적이기 마련이에요.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체온이 높고 땀을 흘리는 양이 더욱 많아 금방 불쾌감을 호소하곤 하는데요. 땀을 흘리면 피부가 습한 상태일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아이들의 피부 속은 건조한 상태예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땀이 많이 나면서 피부에 염분이 남아 표면은 끈적이고, 안은 건조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따라서 여름철 목욕 후에는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오일이나 바디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이때, 몸의 물기를 다 닦아내지 않은 상태에서 마사지를 하듯 오일이나 바디로션을 전신에 얇게 펴 발라주고, 옷은 오일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된 뒤 입히면 된답니다. 만약 아이가 땀이 많은 편이라면 가벼운 제형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권해 드려요.


목욕 후 파우더를 발라주는 분들도 계신데요, 파우더는 피부 발진이 있는 경우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여름철 아이의 옷은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을 입히는 것이 좋으며, 소재는 땀 흡수에 용이한 면 소재를 입히는 것이 좋아요. 또, 옷은 하루 3~4번 정도로 자주 갈아 입혀주세요. 아기들의 경우, 사타구니와 엉덩이가 땀띠로 인해 짓무르거나 헐기 쉬우므로 기저귀 관리를 철저히 해주셔야 해요. 잠을 잘 때는 땀을 많이 흘려 목뒤나 머리, 등에 땀띠가 생기기 쉬우니 베개에 면 소재의 수건을 깔아두고 중간에 한번 갈아주면 좋아요.





여름에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배탈이 나기 쉬울 뿐 아니라 호흡기와 피부점막이 예민해지기 쉬워요. 





적절한 운동을 통해 땀을 배출하면 피부 안의 열이 체외로 배출될 수 있어요. 단, 햇볕이 너무 뜨거운 시간에는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해진 뒤 저녁에 공원 산책을 하거나 놀이터에서 놀이를 즐기는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살이 접히는 부위는 땀이 맺히고 피부 마찰로 인해 피부가 상하기 쉬워요. 때문에 땀이 최대한 덜 나도록 바람을 자주 쐬어준다든가, 아이가 땀을 흘릴 때마다 물수건으로 재빨리 닦아준 뒤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여름철 아이 목욕법과 피부 관리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이야기가 여름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