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때로는 엄하고 따끔하게, 아이를 훈육해야 할 때가 생겨요. 그런데 이때, 자칫하면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되는 말들이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엄마, 아빠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쑥 해버리고 마는, 그렇지만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을 모아서 정리해보았어요.
"넌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니? 엄마 말 좀 들어라!" 많은 분들이 아이를 혼낼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인데요. 이 말은 대개, 아이가 원하는 바가 있지만 부모의 통제가 더욱 우선시될 때 많이들 하는 말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아이를 다그치는 말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부모의 권위를 세우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것은 강압적인 권위가 아닌 신뢰와 존경이 바탕이 된 권위여야 해요. 따라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도 그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어요.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이러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면 훈육이 필요하지만, 모든 면에서 아이의 의견은 듣지 않고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반사적으로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나 돌이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행동이 서툰 아이들은 옷을 입거나, 밥을 먹거나, 장난감을 치울 때도 느릿느릿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아이에게 빨리 행동하도록 재촉하는 시간은 금물이에요. 빨리 행동하며 실수하는 것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현재의 행동을 확실하게 이해하며 활동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재촉과 일방적인 명령은 당장의 행동을 해결하는 데는 효과를 보이는 것 같아도, 훈육에 있어 올바른 방법이 아니에요.
가령, 유치원에 갈 시간이 되었는데도 아이가 준비를 하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거나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면 아이가 서둘러야 하는 이유와, 서두르지 않았을 경우 생기는 일에 대해 설명을 해 아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들은 할 수 있는 일보다는 하지 못하는 일이 훨씬 많아요. 그런데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했을 때, "거봐, 내가 뭐랬어?" 라는 식으로 아이를 무시하는 말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 면박을 주는 말이나 아이의 잘못을 강조하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게 되고, 점차 두려움이 많고 소극적인 아이로 자라날 수 있어요.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이 말은 아이에게는 절대 해서는 안 될, 가장 나쁜 말 중 하나예요. 아이는 아직 혼자서 자립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어린 아이에게 있어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이루는 세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에게 가정의 울타리 밖으로 나가라는 말은 곧 아이의 세계 자체가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은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어요.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형제 자매나 주변의 친구들과 비교하는 말을 내뱉곤 해요. 하지만 이런 말은 형제간의 쓸데없는 경쟁심과 시기심만 부추길 뿐이에요. 설령 부모가 비교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아이는 그것을 비교로 느끼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말을 계속 하게 되면 아이 스스로가 다른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고, 스스로 모자란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열등감을 느끼게 해 자존감에 상처를 입게 돼요. 또, 쓸모 없는 시기심과 경쟁심만을 유발할 뿐이에요. 그러니 비교하는 말 대신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해주시길 바라요.
이렇게 아이를 훈육할 때 해서는 안 될 말의 유형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올바른 훈육은 아이의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지만, 잘못된 훈육은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망가뜨리고 아이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부모님의 가벼운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매우 무겁고 크게 느껴진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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