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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워커

 


22년간의 도보 여행
17년간의 침묵 여행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

책 표지 속에 남자는 반하기 충분해 보였습니다.

잘생긴 얼굴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커다란 배낭을 메고 까무잡잡한 피부로 한 손에는 밴조를 들고, 낡은 청바지를 입고 낡은 운동화를 신고 철도 위를 걷고 있는 남자.

그리고 이 책을 쓴 작가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를 들었을 때는 ‘세상에 정말 특이 한 사람이 많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대단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 책의 주인공 존 프란시스. 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엄청난 양의 기름유출사고를 겪게 됩니다. 우리 역시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터라 이 끔직한 상황을 잘 알고 있죠.

존 프란시스는 이 기름 유출사고를 보고 ‘환경오염’에 자기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모든 운송수단 이용을 중단하고 걸어다니기로 결심합니다. 아무리 먼 거리라도 말이죠. 심지어 소방관 일을 제안 받았지만 소방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거절을 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그에게 "당신이 혼자 걷는다고 뭐가 바뀌는데?" 라고 묻습니다. 너무 많은 질문에 질려 버린 존은 사람들과 논쟁하는 대신 입을 닫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침묵'과 '명상' 속에서 평화로움을 찾습니다.

지금은 "플래닛 워커"라는 단체를 만들어 사람들과 걷고, 환경에 대해 같이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이해 할 수 없는 모습일 수도 있지만 분명 그가 전해준 환경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책 소개



세상을 바꾸기 위해 22년간 걸어다닌 한 사람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책. 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를 보고 ‘편안을 누리며 사는 삶’에 의문을 제기한 존 프란시스는 지구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확인한다는 의미에서 더 이상 자동차를 타지 않기로 하고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보생활은 시작에 불과했다. 몇 달 후 존 프란시스는 침묵을 맹세하고 17년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이 책은 도보여행과 침묵여행을 통해 우리 대부분이 망각해 버린 자연의 리듬을 재발견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여행과 만남을 통해 말 한 마디 없이 이해와 공감을 전하는 법을 배운 저자는, 태평양 북서부를 거쳐 시에라 산맥과 로키 산맥을 횡단했으며, 태평양 연안에서 대서양 연안으로 미국 땅을 도보로 가로질렀다. 또한 그 와중에 남오리건 주립대학에서 과학 학사과정을, 몬태나 대학에서 환경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결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토지자원 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존 프란시스가 여행 중 겪은 긍정적인 경험과 위기의 순간들이 감동적으로 그려진 이 책에는 그가 직접 그린 그림과, 그와 같은 길을 걸어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실제적인 충고도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 그가 만난 아름다운 세상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책 소개와 더 많은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http://www.libro.co.kr/Product/BookDetail.libro?goods_id=01000079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