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 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이화여자대학교 ROTC 이하은 학생
대교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체육과학과 통계학을 복수전공하면서도 이화여대 학군단 후보생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는 이하은 학생(이화여대 체육과학부 14학번)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하은 학생은 항상 새롭게 배우는 것이 즐겁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서 앞을 향해 나아가는 하은 학생의 이야기를 우리 함께 들어보도록 해요. ^^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재학 중인 이하은 학생은 공부도 운동도 모두 잘하고 싶은 욕심쟁이랍니다. 중학교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한 하은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로는 대학에 가려고 공부에 집중했는데, 공부만 하다 보니 다시 운동이 하고 싶어졌다고 해요.
"고등학교 3년 내내 담임선생님이 화학 선생님이었어요. 그 영향을 받아 화학과에 지원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친한 학교 선배가 같이 운동을 하자고 부추겨서 목표를 체대로 수정했어요."
하은 학생은 입시 준비를 하면서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보통 체대 입시는 운동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성적이 학교를 결정하고 실기가 당락을 좌우해요. 먼저 성적으로 거르고 그다음 실기로 뽑기 때문에 무엇보다 성적이 중요하죠. 그래서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에 집중했고, 3학년 때 일주일에 2번씩 체대 입시 학원에 다니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어요. 수능을 마친 후 석 달은 아침, 점심, 저녁, 야간까지 온 종일 운동했어요."
노력 끝에 이화여대 체대에 진학한 하은 학생은 복수전공으로 통계학과를 선택했는데요, 운동만큼 수학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하은 학생이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된 배경에는 ‘눈높이 학습’이 있어요. 눈높이수학 수업을 통해 하나하나 원리를 알아가고 배우는 재미를 느꼈다고 해요.
"눈높이수학과 눈높이사고력수학을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어요. 수학은 연산하면서 반복 숙달이 되기 때문에 상위 단계를 학습하는 데 수월했고, 사고력수학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학적 창의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죠."
또, 하은 학생은 자신의 수학 공부 비법도 알려주는 것을 잊지 않았답니다.
"수학은 1학년 1학기에 배운 내용이 2학년 1학기에 심화해 나오는 식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때문에 한 번 배운 내용이라도 복습으로 기초를 탄탄히 잡는 것이 중요하죠. 제가 과외를 했던 한 친구는 “시험 끝났는데 전에 배운 걸 왜 또 해요?”라며 예습을 좋아했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해가 안 되니까 수학을 포기하더라고요. 그때 반복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어요."
하은 학생은 연산과 이해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어요.
"연산을 무시해선 안 돼요. 초등학교 때 사칙연산이 수월해야 중학교에서 근의 공식이나 곱셈공식을 이해할 수 있어요. 연산 기초를 탄탄히 다져야 위로 다른 개념들을 쌓을 수 있거든요.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해요. 수학 문제를 풀 때 답만 맞히면 넘어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정작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확실하게 익히고 넘어가는 게 좋아요."
하은 학생은 어려서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눈높이를 꾸준히 학습했어요. 두 살부터 눈높이한글을 시작해 한글을 뗐고,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눈높이국어, 눈높이수학, 눈높이사고력수학, 눈높이영어, 눈높이사회, 눈높이과학, 눈높이한자, 눈높이창의독서 등 다양한 과목을 학습했는데요. 하은 학생은 눈높이를 통해 교과 지식뿐만 아니라 공부 방법을 배웠다고 해요.
"제 생각엔, 과목마다 공부 방법이 다른데, 눈높이는 각 과목의 특성을 살려 학습지를 만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눈높이 한자는 상형문자인 한자가 만들어진 배경을 그림으로 설명해서 아무리 어려운 글자도 오래 기억할 수 있어요. 점선을 따라 그리면서 획순도 익혔죠."
눈높이로 공부 방법을 터득한 것은 물론 학습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하은 학생은 중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했다고 이야기했어요.
"눈높이국어로 기본 어휘나 문법을 배우고, 많은 글을 읽었기 때문에 긴 지문을 읽을 때도 막히지 않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기 쉬웠어요. 수학, 영어, 과학 등도 눈높이로 학습 기초를 쌓고 탄탄하게 다졌어요. 덕분에 상급학교에 올라가서도 흔들림 없이 공부할 수 있었죠."
하은 학생은 중학교에 올라간 뒤 외국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해요. 스스로 눈높이일어와 전화영어를 신청하고 배웠을 정도인데요. 이처럼 남다른 공부 욕심으로 다양한 과목을 학습했고, 그 결과 이화여대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뤘답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던 어느 날, 하은 학생은 학교에 붙은 ‘학군단 모집 포스터’를 발견했어요. 평소 국가안보에 관심이 많았던 하은 양은 바로 학군단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학군단은 2학년 때 지원해 겨울방학부터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 등 본격적인 학군단 후보생 생활을 시작해요. 원래 이대에 학군단이 없었는데, 제가 2학년 마칠 때쯤 생겼죠. 지원했을 때 이미 2학년을 수료한 상태라 학교를 더 다녀야 했지만, 복수전공을 비롯해 1년을 더 들을 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어요."
올 겨울학기를 마치면 하은 학생은 소위로 임관해 2년 4개월의 의무복무를 이행하게 돼요. 이때 전공을 살려 보병이나 재정병으로 복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답니다. 그리고 하은 학생은 본인처럼 하고 싶은 일이 많은 후배들에게 남기는 조언도 잊지 않았어요.
"보통 한 가지를 선택하면 다른 한 가지를 포기하지만, 저는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일이 여러 가지라면, 각각의 일에 집중해 역량을 쌓으면 되니까요. ‘하고 싶은 이유’를 계속 생각한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이하은 학생과 의미있고 알찬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공부 비법에 대한 조언부터 우리의 삶과 미래를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볼 수 있었어요. 하은 학생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꿈을 고취시키는 좋은 자극제가 되었기를 바라며, 끊임없는 자기 관리와 노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가는 하은 학생의 앞날을 대교 공식블로그에서도 응원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