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모든 것!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과 더불어 발표된 고교학점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현재 초등 3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2015 개정교육과정의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것이에요. 인문, 사회, 과학 기술의 기초 소양을 길러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사람이 창의융합형 인재인데요. 이런 목표를 제시했지만 고교 교육은 여전히 입시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계가 있었어요. 이에 입시 중심의 고교 교육과정을 학생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교 교육 혁신을 추진하기에 이르렀고,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및 성취평가제(내신 절대평가) 개선, 고교 체제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교 교육 혁신 방향을 발표했답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교과를 선택해 수업을 듣는 ‘과목 선택제’를 토대로 누적 학점이 기준 학점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예요. 과도한 성적 경쟁과 입시 불안을 덜고, 진로와 적성에 따라 수업을 듣게 하기 위해 마련됐답니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게 되면 고등학교 학사제도의 전반적 변화가 필요하므로 적용 가능한 요소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요. 올해 연구·선도 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한 뒤,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에 본격 시행할 예정이에요. 또, 학생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취평가제를 정착시킬 예정이에요.
1단계에서는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학교를 운영해 지역별·학교유형별 특성을 고려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과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학점제 도입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또 학생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도 고1(22학년도 대입)부터 진로선택 과목 성취도를 대입 전형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에요.
2단계부터는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반영해 현행 교육과정인 2015 교육과정 총론 일부를 개정하고, 2022년에 학점제 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학점제로 전환하고 적정 졸업 학점·기준 등을 설정하게 되는데요, 또 한 학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과목 개설을 활성화하고 학교 밖 이수과목 인정 기준 등을 마련하게 돼요.
3단계가 진행되는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형으로 교육과정 총론을 전면 개정 고시해 2025년도 고1부터 적용하고, 해당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시점까지 10여 년에 걸쳐 학점제를 완성하게 됩니다. 또, 해당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모든 과목의 성취도를 대입 전형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에요.
경쟁 중심 고교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고교 체제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인데요. 올해부터 개선된 고입제도인 고입 동시 실시를 적용하고, 자사고 등의 단계적 일반고 전환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 개편 방안을 확정하게 된답니다.
1단계(~2019년) 고입제도 개선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선발 시기를 후기로 변경해 일반고와 고입을 동시에 실시하고, 공정한 입학제도를 운용해요.
2단계(2018~2020년) 단계적 전환
공정하고 엄정한 성과 평가와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의 자발적 일반고 전환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일반고로의 단계적 전환을 유도해요.
3단계(2020년~) 고교 체제 개편
고입 동시 실시와 단계적 전환 과정, 정책 연구 및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종합해 고교 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거쳐 방안을 확정해요.
성취평가제는 학생의 고교 진학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 특목·자사고에 다니는 학생의 내신 불리함이 완화될 거예요. 그동안 우수 학생이 몰려 있는 특목·자사고는 상대평가 방식에서 내신 성적을 따기 어려웠는데요, 실제로 성취평가제가 적용될지 알 수 없지만, 적용된다면 대입에서 내신보다 비교과와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때문에 잘하는 특정 과목이 있는 학생이 대입에서 유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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