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육아

감기랑 비슷한 증세, 하지만 치사율은 높은 '수막구균 뇌수막염'

대교 2018. 11. 14. 11:07



겨울이 되면서 감기, 비염 등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어요. 그중에서도 뇌수막염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기 증상과 비슷해 방치해두었다가 뇌염이나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이에 더욱 취약하므로 조심해야 해요. 그래서 오늘은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원인과 증상, 대처 방법 등을 안내해드릴게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 수막구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호흡기 분비물 혹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요. 누군가의 재채기나 기침, 공동생활, 식기를 공유하는 것 등 일상적인 생활을 통해서도 전파가 되며 특히 어린이집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전파가 더욱 쉬워요. 


특히,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달리 세균성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발병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급성 질환이라 더욱 무서운 질병이에요. 수막염균은 생수 6~12개월 유아의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과거에는 사망률이 50%나 되었고 현대에도 사망률이 5~15%에 달하는 위험한 질병인데요. 살아남아도 뇌 손상이나 시력 손실, 언어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고 아이의 연령이 낮을수록 질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초기 증상은 열이나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할 뿐 특이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은데요. 영유아는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요. 이 외에 다른 반응으로 짜증과 자지러지는 울음, 음식을 거부하기도 하는데요. 아이가 감기 증상을 보이면서 음식을 거부하거나 정상적으로 수유를 하지 않을 때, 특히 사람들이 밀집한 공간을 다녀온 이후에 이러한 증세를 보인다면 수막구균 뇌수막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셔야 해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돼 있지 않지만, 세균성인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원인균에 해당하는 백신을 접종하면 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백신은 생후 2개월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한데요, 이때부터 접종이 가능한 유일한 백신은 GSK의 '멘비오'랍니다. 이 백신은 영유아 필수 백신인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PCV(폐렴구군), 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HBV(B형 간염), IPV(폴리오), Var(수두) 등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평소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면 질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또, 아이가 손을 입이나 코 주변으로 가져다 대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펴봐 주세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외출할 때는 아이가 답답해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것이 안전하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내에 유행성 질환이 돌면 등원을 잠시 멈추고 집에서 쉬게 하는 것이 안전해요. 아이의 면역력이 특히 약한 편이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은 되도록 피해 주세요. 




이렇게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위험성을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이 질환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자칫하면 아이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픈 기색을 보인다면 집에서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왜 아픈지 병원을 찾아 바로 확인하시길 바라고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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