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

A형독감과 B형독감의 차이 & 독감 예방 및 면역력 높이는 방법

대교 2018. 12. 20. 14:46


최근 한파와 더불어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매년 겨울이면 독감이 기승을 부리긴 하지만 올해는 예정보다 이른 데다, 두 가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그래서 오늘은 현재 유행 중인 A형독감과 B형독감의 차이점을 짚어보고,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안내해드리려 해요. 그럼 내용을 살펴볼까요?







독감은 소홀하게 다루어서는 안 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에요. 독감이라는 이름 때문에 인플루엔자를 `독한 감기`쯤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랍니다. 감기가 콧물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일부 나타나는 것에 비해 독감은 발열과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요. 가장 특징적인 차이는 독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난다는 것이에요. 


또, 감기는 1~2주 동안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완만하게 지속되고 성인은 열이 드물거나 미열에 그치는 정도의 증상을 보여요. 또, 감기는 대개 잘 먹고 잘 쉬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답니다. 하지만 독감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심장질환자, 만성폐질환자, 당뇨환자 및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소아 등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독감, 즉 인플루엔자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여기서 A형독감과 B형독감은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각각 달라요. 


A형독감은 형태가 다양하면서도 예방과 치료가 어려워 큰 피해를 주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조류독감도 A형독감에 해당해요. 이전에 '스페인 독감', '아시아독감', '신종플루'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A형에 해당해요.


B형독감은 사람에게만 감염되면서, 감염되었을 때 증상이 A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독감이에요. 회복 또한 A형 독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에요. B형독감은 국지적으로 전염병을 일으키지만, A형보다 바이러스가 조금 약한 편이라 사망률이나 합병증에 대한 위험도 낮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요.







A형독감은 보통 12월에서 1월 사이에 유행하고, B형독감은 2~3월 사이에 유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어요. 하지만 꼭 그렇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시에 두 가지 독감이 돌기도 하는데요. A형과 B형독감은 전혀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A형 독감에 대한 면역과 상관 없이도 B형 독감에 걸릴 수 있어요. 한 가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도 예상과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해당 독감에 쉽게 걸릴 수 있답니다. 


통상 10월부터 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항체는 백신을 맞은 후 약 2~4주가 지나야 형성돼요. 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독감이 유행한 데다 A형과 B형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바이러스가 퍼져나갔고, 학교를 중심으로 유행하며 감염 확산 속도가 빨랐다고 해요. 또, 어린 아이들이 아픈 경우 가족끼리 철저히 격리하기보다는 보호자가 곁에서 간호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가족 간 감염도 늘어났답니다. 






독감은 백신을 맞으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지만, 말씀 드린 대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 신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그럼 지금부터 독감 예방을 위한 방법들을 살펴볼게요.






가장 좋은 예방법은 기본 위생 관리를 잘하는 것이에요.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특히 손을 자주 씻어주고,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아요. 외출할 때, 특히 사람들이 많은 곳을 지나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감기와 독감 등 감염성 질환을 약 70%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이를 기억해주세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해도, 이로 인한 증상은 일정한 잠복기를 거쳐 발현된답니다. 그 사이에 몸의 면역체계가 잘 작동하면 독감으로 이어지지 않고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적절한 체온 유지가 필수예요. 우리 몸은 36.5도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면역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답니다. 춥다고 해서 너무 따뜻하다 못해 덥게 생활하면 오히려 면역체계가 흐트러질 수 있어요. 난방이 과한 장소를 대비해 외출할 때는 탈의할 수 있는 옷을 겹겹이 입는 것이 좋아요.


다음으로는 충분한 수면과 몸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이에요. 수면은 음식과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요. 11시 전후로 취침에 드는 것이 좋고, 잠자기 전 과도한 TV 시청이나 스마트폰은 멜라토닌 감소를 일으켜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패스트푸드와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과 단순당은 피하시고, 영양소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겨울철에는 비타민 D의 합성이 떨어지므로,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드시거나 보충제를 드시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이렇게 A형독감과 B형독감에 대한 이야기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 모두 잘 실천하셔서 아프지 마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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