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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고 선후배 사이가 된 이연지·지민 자매 “매일 풀고, 반성하고, 계획하는 눈높이! 우리의 공부 습관 됐어요”

대교 2018. 12. 27. 10:09


웃는 얼굴이 꼭 닮은 이연지·지민 자매는 공통점이 참 많아요어려서부터 눈높이 학습을 해왔다는 점, 중국어를 좋아한다는 점도 똑같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둘 사이에는 경기외고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요. 오늘은 공부하는 방법부터 똑 부러진 성격까지 닮은 자매의 공부 비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이연지(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1) 학생과 이지민(경기외고 중국어과 1) 학생은 세 살 터울 자매랍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 놀고 공부하며 자라온 절친이자 경쟁자, 그리고 조언자 사이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 언니 영향이 컸어요. 언니가 집에서 학교 얘기할 때 정말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공부뿐 아니라 모의UN이나 대외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학교 분위기가 좋아 보였어요. 그래서 그 학교에 가겠다고 결심했죠.” 



이후 내신 관리부터 면접과 자기소개서까지 입시 준비 전반에 언니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에요. 하지만 일방적으로 지민 학생만 언니의 도움을 받은 건 아니랍니다.



"동생 덕에 집에서도 꾸준히 공부한 것 같아요. 목표량과 시간을 정해서 서로 검사하고, 경쟁도 하고요.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면 같이 카페에 가서 공부하기도 했어요. 동생은 혼자보단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지만 친구보다는 마음이 편한, 최고의 공부 파트너예요.”






자매가 이렇게 같이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 데는 오랜 시간 눈높이로 공부한 영향이 컸어요. 자매는 한글로 시작해 국·영·수 주요 과목은 물론 사회, 과학까지 집에서 눈높이로 공부했다고 해요.


“아빠가 ‘꾸준히, 매일, 스스로 공부하는 하는 것이 진짜 공부’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그래서 학원 대신 집에서 눈높이로 공부했죠. 중학교 때까지 거의 매일 아빠가 ‘눈높이 했니?’ 하고 물으셨기 때문에 당연히 공부는 그렇게 매일 조금씩 하는 건 줄 알았어요.” 



지민 학생은 잘 잡힌 공부습관의 공을 아빠에게 돌렸어요. 물론 당시엔 아빠의 질문이 항상 반갑지는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이제 성인이 된 연지 학생은 그게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 일이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어요.



“무엇이든 십 년 넘게, 꾸준히 하는 건 정말 쉽지 않잖아요. 아빠도 분명 귀찮았을 텐데,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저희도 매일 꾸준히 하면 큰 성과가 남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연지 학생은 2018학년도 정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어요. 수능 한 번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시험을 준비할 때 부담이 컸죠. 이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한 것은 시험 뒤 철저한 분석과 반성의 시간을 가진 덕분이었어요.


“저는 시험 후 꼭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요. 단순히 오답노트만 쓸 때도 있지만, 대부분 시험 준비부터 당일 컨디션 조절, 시험 중 멘탈 관리까지 꼼꼼히 분석하죠. 특히 고3, 6월 모의고사 분석은 제 입시준비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시험을 완전히 망쳤거든요. 하지만 울면서도 꼼꼼히 분석한 덕분에 끝까지 마음을 다잡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언니 이야기를 들은 지민 학생은 깜짝 놀랐어요. 지민 학생도 중학교 2학년부터 혼자 시험분석 공책을 써왔기 때문이에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본인만의 공부 비밀이었어요. 이런 공통점은 어디서 온 걸까요? 지민 학생은 이 역시 자매가 공부해온 습관에서 찾았어요.



“눈높이는 단원 끝에 꼭 평가 코너가 있어요. 그 결과에 따라 복습을 할지 진도를 나갈지 결정하죠. 점수가 낮으면 반성도 하고요. 그 습관 때문인지 시험 후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언니도 그런 것 아닐까요?”






작년 겨울, 자매는 나란히 고입과 대입이라는 큰 산을 넘어섰어요. 몇 년씩 준비해서 얻은 결과이기에 자부심도 커요. 하지만 자매는 입시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게 더 많다고 말했어요


“입시 준비 과정도 즐거웠어요. 친구들과 모의면접 녹화해서 서로 조언해주고, 자기소개서를 써보고… 입시 신경 쓰느라 내신 관리도 열심히 했지요. 만약 떨어졌어도 그 경험 자체로 분명 제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동생의 의견에 연지 학생 역시 의견을 보탰어요.



 “고입 때는 그게 정말 큰일 같았는데, 대입을 하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고입 결과와 상관없이 대입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둔 친구도 있고요. 결국 눈앞의 시험에 흔들리지 않고 매일 조금씩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닮은꼴 자매는 공부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환한 미소부터 진중한 마음까지 판박이인 닮은꼴 자매가 앞으로도 서로에게 좋은 경쟁자이자 조언자로 성장해가기를 대교 공식블로그에서도 함께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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