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 신천동 · 잠실동에 걸쳐 위치해 있는 석촌호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서울 도심 속 대표적인 휴식공간인데요, 근처에 인접해 있는 놀이동산, 백화점, 영화관, 공연장 덕분에 석촌호수를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주말이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수시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석촌호수는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2호선 1~2번 출구나 8호선 10~11번 출구로 나와 100m 가량 걸으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석촌호수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겠죠? 석촌호수가 있는 본래 송파나루터가 있었던 한강의 본류였다고 하는데요, 송파나루터는 고려와 조선 왕조에 이르는 동안 한성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였다고 합니다.
석촌호수는 1970년대에는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호수였지만 1981년 호수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하고 공원(송파나루공원)으로 만들면서부터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휴식 공간 중 하나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한 때, 수질악화와 악취로 외면 받기도 했지만, 2001년부터 송파구가 석촌호수를 명소화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 후부터 수질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석촌호수 산책로 바닥에는 이렇게 구간마다 거리수가 표기돼 있어 산책을 하면서 얼마나 걸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렇게 산책로를 걸으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석촌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 바로, 사랑의 우체통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쓰세요’ 라는 홍보문구가 있는데요,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손편지나 크리스마스 카드, 연하장을 써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사랑의 자물쇠 트리'도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이 사랑과 행복, 우정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곳에 자물쇠를 걸어두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이 사랑의 자물쇠 트리가 수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알록달록한 자물쇠들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아요. ^^ 그 모습이 정말 기대됩니다.
석촌호수에서 산책을 하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석촌호수에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휴대폰 무료 충전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충전소는 태양광을 이용해 휴대폰이 충전되는 원리라고 해요. 단, 아이폰은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
이곳은 2006년 서울시에서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선정한 곳인데요, 아름다운 석촌호수 수변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에요.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선정된 곳답게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했는데요, 호수 위에 쓸쓸하게 떠있는 오리집도 운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석촌호수에서는 슈퍼문이나 러버덕 같은 대형 조형물을 띄우는 이벤트도 종종 진행되니 그럴 때 한 번씩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
석촌호수의 가을 풍경으로 억새풀숲을 빼놓을 수 없겠죠? 석촌호수 수변에 심어진 억새풀숲은 석촌호수를 찾아오는 야생조류의 안식처이자, 다양한 동식물의 건전한 서식환경을 제공하는 소중한 자연자원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사랑 받는 휴식 공간 중 하나인 ‘석촌호수’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넓게 펼쳐진 잔잔한 호숫가에서 운치를 즐기며 산책도 하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은 이번 주말 석촌호수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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