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영화를 관람한 뒤 아이들과 감상문을 작성해보시거나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면 보다 즐겁고 충만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럼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
(출처 : 네이버영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윌레스와 그로밋>,<치킨 런> 등으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 <아더 크리스마스>예요. 이 작품은 '산타는 어떻게 하룻밤 만에 전 세계로 20억 개의 선물을 배달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작품의 주 무대는 광활한 북극의 빙산 아래, 1,0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산타 왕국이에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왕국에서는 전 세계로 선물을 배달하기 위해 작업이 분주한데요. 그런데 아뿔싸, 실수로 딱 한 아이의 선물이 배달되지 못하는 사고가 벌어진 거예요.
(출처 : 네이버영화)
이에 산타 가족의 막내 아더는 크리스마스 아침이 오기 전, 마지막 선물을 배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산타 왕국 밖으로 모험을 떠난답니다. 사실 아더는 다른 가족들에 비해 자질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해왔어요. 철두철미하고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형 스티브에게 밀려 우편실에서 아이들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쓰는 것이 맡은 일의 전부였죠. 게다가 아더는 북극에 살고 있으면서도 눈 알레르기와 사슴 공포증, 고소 공포증을 지니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더는 혼자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해 슬퍼할 아이를 떠올리며,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이가 사는 마을로 떠나요. 이러한 아더의 진심과 노력은 아이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안겨줄 것 같은데요, 남은 이야기는 직접 감상하며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출처 : 네이버영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영화 '그린치'예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웃음소리로 떠들썩한 '후빌' 마을. 마을 사람들은 거대한 트리를 장식하고 서로에게 건네줄 선물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요. 한편,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높고 외딴 산꼭대기에 사는 심술꾸러기 녹색 괴물 그린치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엿보며 질투심을 느끼게 돼요.
(출처 : 네이버영화)
외롭고 혼자 사는 그린치는 기대에 찬 사람들의 모습이 영 보기 싫어, 자신의 충실한 반려견 맥스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훔치기로 마음먹어요. 과연 그린치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그린치가 후빌 마을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빼앗으려다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와 동시에 주인공 캐릭터를 통해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게 한답니다. 이를 중점으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네이버영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이에요. 산타할아버지의 고향인 핀란드 라플란드의 설원.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자 산타마을의 선물공장은 열심히 돌아가고, 산타비행단에 소속된 순록들은 먼 비행을 위해 하늘을 날면서 몸을 풀어요. 주인공 니코의 아빠도 산타비행단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너무 바쁘다 보니 니코는 아빠를 거의 본 적이 없어요. 한편, 엄마는 새 아빠인 레니를 사귀게 되고, 니코는 졸지에 새아빠와 새아빠의 아들인 조니와 가족으로 엮이게 돼요. 하지만 니코는 새아빠와 조니를 영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동생 조니가 설원의 독재자인 화이트 울프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니코는 조니를 구하기 위해 절친한 친구 줄리어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돼요.
(출처 : 네이버영화)
니코는 평소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동생 조니를 평소에 미워했지만, 동생이 납치당하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화이트 울프의 소굴로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는데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형제 간의 우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처 : 네이버영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1994년 개봉한 이후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있는 작품 '34번가의 기적'이에요. 영화는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지 않던 여섯 살 소녀 수잔이 백화점에서 산타클로스를 연기하며 일하는 크리스를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바뀌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출처 : 네이버영화)
아빠 없이 자란 수잔은 여러 가지 상처로 세상을 너무도 일찍 알아버린 아이인데요. 크리스는 수잔이 어린아이다운 순수함과 꿈, 희망을 가지기를 원했기에 수잔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며, 산타가 세상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알려줘요. 이러한 크리스의 노력 끝에 수잔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소망을 꺼내 이야기하고, 결국 그 소망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어린아이다운 꿈을 되찾게 된답니다. 이 작품은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과소평가 받는 시대에서 산타클로스가 대변하는 가족의 따뜻함과 사랑을 일깨워주고,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힘든 현실을 살아가느라 삭막하게 변해버린 어른들의 마음도 함께 위로해주는데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아직 못 보셨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이와 함께 꼭 감상해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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