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들보다 더 똑똑하고 앞서나갔으면 좋겠다, 하는 욕심을 지니고 계세요. 때문에 조기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하지만 지나친 조기교육은 아이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지나친 조기교육의 악영향을 짚어보고, 이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해요.










아이들은 제각각 그 나이에 맞게 필요한 교육을 받아야 해요. 이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에요. 2~4세는 전두엽과 변연계가 발달하는 시기로 종합적인 사고와 도덕성이 집중적으로 발달해요. 때문에 아이가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고, 뇌가 가장 발달하는 시기로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을 다양하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즉, 이 시기에 '듣고 만지지 못하는' 암기 위주의 글자 교육은 실제로 효과가 없답니다. 


4~6세는 전두엽과 우뇌가 발달하면서 창의력과 사고 발달의 기초가 이뤄지고 정서 발달이 안정되는 시기예요. 하지만 획일적인 생각이나 학습을 주입시키면 오히려 창의력 발달에 장애를 가질 수 있어요.


6~7세는 언어를 담당하는 좌반구의 측두엽이 발달하는 시기로 아이가 글자에 재미를 붙이면서 어휘력과 문자 이해력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시기예요. 이 시기에 이르면서 아이들의 두뇌 구조가 복잡해지고, 각 두뇌 간의 정보 처리 속도도 어느 정도 향상된답니다. 때문에 6~7세 이전의 무리한 조기교육은 아이들에게 효과적이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그때 발달시켜야 하는 다양한 감정과 창의성, 사회성 등을 저해할 수 있어요. 


게다가 발달단계에 따라 성숙되지 않은 것에서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지식을 주입하려 들면 아이는 '도전은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정말로 못하게 될 수 있어요. 특히 외국어 조기교육은 더 안 좋은데요. 전문가들은 외국어 교육은 적어도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에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어요. 연구 결과를 살펴보아도, 외국어 조기 교육은 아이들에게 우울증이나 불안, 스트레스, 애착장애 등의 정신병리학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그럼 아래, 조기교육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짚어보도록 할게요. 











이는 제일 잘못 알려진 상식이에요.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아이들의 뇌는 적어도 6~7세에 이르러야 어느 정도의 지식 교육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친답니다. 또, 아이들의 뇌는 사춘기 이후까지 계속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요. 이때 점진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해당 시기에 맞는 발달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영유아기 뇌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나 문자 교육이 아닌 시각과 청각, 촉각과 같은 감각 경험이에요. 때문에 아이가 해당 내용을 인지하는지 확인하려 들지 마시고 아이에게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주시는 것이 좋아요.








현재까지 진행된 뇌 발달 연구를 살펴보면 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그리고 뇌를 인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답니다. 과학의 놀라운 발전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모든 진실을 명료하게 밝혀내지 못한 불가사의의 영역이 바로 뇌와 관련된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유아용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 가능한 잠재력이 있다면 이미 잠재력이라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아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이의 감각을 자극하고 경험을 주려는 의도에서 진행하는,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은 괜찮지만 지식 주입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지양하셔야 해요.







이 역시 잘못된 상식이에요. 어떤 아이들은 영유아 때부터 모국어와 외국어를 동시에 익히면서 이중언어를 구사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인도나 싱가포르, 필리핀처럼 모국어와 제2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이중 언어 사용에 익숙하고 그것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아요. 또, 부모님이 국제결혼을 해서 일상적으로 두 가지 언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해요. 예외적으로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어서 가정과 바깥생활에서 모국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경우에는 아이도 영어를 쉽게 배우고 구사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모국어는 우리 말이고, 영어는 어디까지나 외국어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부모 본인부터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대화할 능력이 없는데, 아이에게 영어를 억지로 가르치려 하는 것은 욕심일 뿐이에요.



이렇게 조기교육의 문제점과,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아이에게 제 나이에 버거운 일을 강요하는 것도 일종의 아동학대라 할 수 있어요. 아이들, 특히 영유아에게는 놀이 자체가 교육과 같답니다. 부모와의 스킨십, 또래집단과의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정서와 인성이 발달시키는 것이 조기교육보다 더욱 중요한 일임을 기억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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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교 2019. 1.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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