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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

이기적인 아이의 심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 눈에는 아무리 예쁘고 소중한 아이라지만, 아이가 자기밖에 모르고 너무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나중에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을지, 사회생활을 원만히 할 수는 있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오늘은 아이의 자존심은 지켜주면서, 이기적인 아이의 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려 해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은 발달과정에서 자의식이 생겨나며 함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특성 중 하나예요. 선천적으로 승부욕이 강하거나 혹은 타인과의 공감 능력이 약한 경우에는 이기적인 성향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어요. 하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부모가 아이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거나 오냐 오냐 하면서 키우거나, 지나치게 아이의 욕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할 경우가 이에 해당해요.


전자의 경우에는 자기밖에 모르고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성격을 형성할 수 있어요. 자신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고 모두가 자신의 생각과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 믿게 되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은 타인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상으로 바라보고 행동해요. 반대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경험에 익숙한 아이들은 자기 감정을 이해 받고 배려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어 타인의 느낌과 감정에 둔감하고, 배려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요. 때문에 부모 스스로도 자신은 평소 아이를 어떻게 대해왔는지 한 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어요.










자신의 욕구가 무시되거나 충족되지 못한 경우, 아이는 다른 사람의 욕구도 인정하지 않아요.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먼저 아이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들어주고 실현해 줘야 해요. 무엇보다도 따뜻한 애정과 배려를 통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든든하게 떠받쳐준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셔야 해요. 아이가 부모에 대한 확신을 지니게 되면 오히려 욕심이 줄어들고, 자신의 욕구가 조금 지연되거나 거부되어도 크게 좌절하지 않아요.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의 욕구를 인정하고 그에 맞게 보살펴 주는 것도 배우게 된답니다.







모든 행동에는 동기가 있듯, 아이가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데에도 동기가 있을 수 있어요. 새로 태어난 동생에게 질투심을 느꼈거나 손님이 와서 너무 오래 머물러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없을 때, 동생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때, 혹은 몸이 너무 힘들고 지쳤을 때 등등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심한 떼를 쓰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려 하기도 해요. 이런 경우에는 사랑과 관심을 달라는 호소가 이기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언제 어떤 장소에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지 고려해 그에 맞는 욕구를 충족시켜주세요.






한편, 너무 사랑을 받고 자라나 나눌 줄을 모르고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은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활동보다는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활동이나 놀이를 즐기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와 함께 요리한다거나, 음식을 똑같이 나누어 먹기, 장난감을 이용해 함께 탑 쌓기 등등 부모나 친구와 짝을 지어 호흡을 맞추는 놀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협동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세요.







이 외에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친구들과 더불어 지내다 보면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나눔에 익숙해지게 된답니다. 






한편, 아이에게 양보란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해요. 모두가 함께 가지고 놀아야 하는 장난감을 혼자서 독차지하려고 하거나, 특정 장난감을 혼자만 가지고 놀려 하는 경우에는 즐겁게 놀기 위해서는 서로 양보하고 일정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알려 주세요. 다른 사람들의 물건도 넘보고 욕심을 부리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규칙과 제한을 두고 놀이를 즐기면서 욕구와 욕심을 부리는 행동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어요.


단, 자신의 물건을 다른 친구들에게 절대 넘겨주려고 하지 않거나 양보하지 않는 경우라면 섣불리 물건을 빼앗아 다른 아이에게 넘겨주면 안 돼요. 이런 경우에는 야단을 치는 것보다는 양보의 기쁨을 알려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아이를 설득해서 아이가 친구나 동생과 장난감을 나누어 가진다면 칭찬과 스킨십으로 나누는 행동이 기쁘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셔야 해요. 무턱대고 양보를 강요하기만 하면 아이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고, 나아가 부모에 대한 적대심을 느끼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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