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점잖고, 공부만 하는 모습인데요. 연암 박지원은 조선의 대부분의 양반들이 과거에 급제해 벼슬을 하려는 것과 달리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자유롭고 재미있게 글로 남긴 선비였어요. 그래서 선비들과 어울리기보다 저잣거리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썼으며, 청나라의 다양한 모습을 꼼꼼하게 기록한 소설 <열하일기>를 남기기도 했어요.
오늘은 [소빅스 MI인물이야기]를 통해 연암 박지원과 소설 열하일기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연암 박지원에게 있었던 특별한 지능은 무엇인지, 그로 인해 어떠한 삶을 살았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게요 :)
조선 후기의 실학자 겸 소설가인 연암 박지원(1737-1805)은 어렸을 때부터 똑똑하고, 글쓰기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양반들처럼 공부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새롭게 보고, 자신이 느낀 것을 거침없이 글로 썼어요. 양반들의 어리석음과 세상의 잘못된 모습을 비웃는 재치 있는 글을 써, 한때는 조정에서 힘을 휘두르던 홍국영을 피해 황해도 연암골로 숨어들기도 했었어요.
연암 박지원이 이렇게 독특하고 뛰어난 소설가로 기억될 수 있었던 데에는 높은 언어지능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언어지능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글이나 말로 잘 표현하는 지능인데요. 언어지능이 높았던 박지원은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더해 의미 있는 작품을 쓸 수 있었어요. 청나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소설 열하일기가 조선 사람들에게 널리 읽혔던 이유에도 바로 높은 언어지능으로 인한 뛰어난 글솜씨 때문이었어요.
또한, 연암 박지원은 인간친화지능도 높았어요. 그래서 신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그들의 행동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야기로 남겼어요.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소설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청나라의 연경과 열하를 다녀와서 보고 느낀 것을 생생하게 일기 형식으로 쓴 책이에요. 모두 26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단순한 기행문은 아니에요. 박지원은 청나라의 진짜 모습을 알기 위해 장사는 누가 하며, 선비들은 무엇을 공부하는지 관찰했고, 청나라에서 본 물건이나 음악, 종교, 사회제도 등을 꼼꼼하게 기록했어요. 당시 조선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꾸짖는 이야기도 실었으며, 오늘날에도 즐겨 읽히는 <허생전>과 <호질>도 모두 소설 열하일기 속에 담겨 있어요.
조선 후기 당시 선비들은 중국 작가들의 글을 그대로 흉내 내 글을 썼어요. 하지만 연암 박지원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했어요.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적었기 때문에, 조선 시대의 선비가 쓴 시답지 않게 무척 개성이 있어요.
당시 조선에서는 청나라를 오랑캐라고 부르며 깔보았는데요. 박지원을 비롯해 박제가, 홍대용 등의 몇몇 선비들은 청나라의 좋은 점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이들을 북학파라고 부르는데요. 북학파는 당시 양반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던 농업이나 상업, 과학 기술 등을 연구해서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어요.
[소빅스 MI인물이야기]를 통해 본 연암 박지원과 소설 열하일기!
늘 자유롭고 솔직하게, 재미있고 생생하게 자신의 생각을 남긴 박지원처럼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남겨보세요^^ 여기에 독특한 상상력까지 더하면 나만의 의미 있는 작품이 만들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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