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 자연스럽게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접하는 시간도 늘어났는데요, 그나마 등교할 때는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었지만 방학에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에 빠진 우리 아이의 게임중독, SNS 중독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텔레비전 그만 보고 공부해!”, “언제까지 스마트폰만 할거야!” 처럼 윽박지르는 말투는 도리어 아이에게 반발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데요, 아이와 상의해서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그 테두리를 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규칙이 필요한 이유는 충분히 설명해야 하는데요, 과도하게 사용하면 뇌와 몸, 마음을 다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정도로만 이야기 해도 아이들은 수긍할 거예요.
매일 조금씩 하는 것과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게임의 경우, 전문가들은 ‘하루 30분’보다 ‘일주일에 세 번 60분씩’이 중독에 빠질 확률을 낮춘다고 하는데요, 게임이 끝난 후에도 잔상이 계속 남아 하고 싶은 충동을 부추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경우든 기기별 하루 한 시간 이상 사용은 금해야 한다고 해요.
밀폐된 공간은 몰입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따라서 방에서 혼자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시간 감각이 무뎌지고 계획한 시간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또, 아이가 뭘 하는지 부모가 통제하기도 쉽지 않죠. 텔레비전을 거실에서 시청하듯, 컴퓨터나 스마트폰도 가족이 공유하는 열린 공간에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게 해보세요. 아이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옆에 앉아서 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 외에 재미있는 걸 찾지 못해서인데요,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 말고도 실생활에 흥미로운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방학 기간에는 여행, 캠프, 서점 방문, 교구 활용, 전시회 관람, 외식 등의 기회를 자주 갖는 것도 좋습니다. 하다못해 간식을 먹거나 짧게 외출해서라도 디지털 기기로부터 잠깐씩 주의를 환기시켜야 하는데요, 스크린에서 아이의 눈을 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엄마는 수시로 SNS를 하고 아빠는 식사 중에 뉴스를 시청하면서 게임 하는 아이만 나무랄 수 있을까요? 아이로서는 분명 부당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을 텐데요, 미디어 사용 규칙은 아이뿐 아니라 가족이 같이 지켜야 합니다. 하지 말라는 백 마디 잔소리보다 부모의 솔선수범이 훨씬 교육적이라는 것이죠. 업무상 꼭 필요한 때를 빼고는 번거롭더라도 아이 앞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삼가 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행동에서 건전한 디지털 습관을 배운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와 관계가 좋은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이유를 설명하면 이해하고 따르려고 합니다. 부모가 원하는 수준만큼은 아니어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그런데 부모가 훈육을 계속해도 아이가 디지털 기기에 집착한다면 내면부터 들여다봐야 합니다. 부모와의 관계 회복이 우선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말과 행동으로 애정을 자주 표현해주세요. 보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도 문자가 아닌 직접 눈을 맞추고 안으며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일이 신경 쓰기 어려운 부분은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텔레비전은 프로그램이 끝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성인 채널은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컴퓨터는 유해 사이트와 유해 동영상 등의 접속을 제한하는 자녀보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며, 스마트폰은 중독 방지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사용 시간은 물론 이용 내역을 스마트하게 관리합니다.
지금까지 겨울방학 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의 게임중독, SNS중독 등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 중독으로부터 아이를 지킬 수 있는 대처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혹시 오늘도 집에서 스마트폰, 텔레비전만 들여다 보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셨다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이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
• 신상필벌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 취미, 운동 등 신체 활동을 늘린다.
• 아침에 스마트폰이 아닌 가족부터 확인한다.
• 삼십 분 사용 후 휴식을 습관화한다.
• 사용 목적을 달성하면 바로 끈다.
• 식사 중 SNS 알림을 확인하지 않는다.
• SNS 소통이 길어지면 음성 통화를 이용한다.
• 공부할 때, 잠잘 때는 스마트폰을 거실에 둔다.
•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생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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