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간혹 어제보다 오늘 기온이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는 날이 있는데요, 이는 추위를 느끼는 요소가 기온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나 습도, 햇볕에 따라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달라지는데요, 이를 바로 체감온도라고 합니다. 오늘은 체감온도의 원리 및 계산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똑같은 기온이라 할지라도 우리 몸은 습도가 높으면 더 덥게 느끼고, 바람이 불면 더 춥게 느끼게 되는데요, 이렇듯 우리 몸이 느끼는 온도는 외부 온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느낌온도라고 하며, 인체가 느낌으로 알 수 있는 온도라 하여 체감온도라고 합니다.

 

해발고도가 100m 높아지면 기온이 평균 0.6℃씩 낮아지고, 높은 곳에서는 더 바람이 세차게 불기 때문에 겨울철 산행을 할 때는 땀을 잘 배출하고,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도 역시 체감온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인데요, 사우나의 예를 들어보면, 습기가 없는 건식 사우나의 경우 100℃ 정도까지 견딜 수 있지만, 습식 사우나는 70℃ 정도만 되어도 견디기 힘들며, 탕의 경우는 50℃ 이상은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이는 온도가 같은 경우에도 습도에 따라 체감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같더라도 바람이 세게 불면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바람과 한기가 사람의 피부에서 열을 빼앗아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겨울철 날씨의 특성을 고려해 기상청은 10월부터 4월까지 체감온도를 발표하는데요, 기상청이 발표하는 체감온도는 기온에 풍속을 고려해 산출하는 것으로 여러 가지 방식이 있지만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아래와 같은 공식을 사용합니다.

 

체감온도는 기온, 풍속, 습도, 일사 등 기상 요인을 종합해서 계산하는데요, 옷을 입은 정도, 거주 상태, 체질, 심리 상태 등도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산출은 어렵지만, 실제에 가까운 산출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체감온도 계산법으로는 카타(Kata) 온도계의 냉각률에 의한 방법과 실효 온도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방법들은 기온 이외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을 고려하여 체감온도를 산출하려고 했습니다.

 

 

체감온도(℃) = 13.12 + 0.6215 × T - 11.37 × v2(0.16) + 0.3965 × v2(0.16) × T

 

※ T=기온(℃), V=풍속(km/h)

 

 

예를 들어 같은 -10℃라도 풍속이 시간당 5km일 때 느끼는 체감온도는 -13℃지만, 시간당 30km일 때는 -20℃까지 떨어지는 것인데요, 기상청에서 행하는 체감온도 산정 공식은 13.12 + 0.6215 × T - 11.37 × v2(0.16) + 0.3965 × v2(0.16) × T입니다. 여기서 T는 기온, V는 지상 10m의 풍속을 뜻합니다.

 

 

 

 

 

 

구분

풍속(m/s)

2

4

6

8

10

12

14

16

18

20

25

기온
(°C)

15

15

12

10

8

7

6

6

6

4

4

3

10

10

6

4

2

0

-1

-1

-2

-3

-4

-5

5

5

0

-3

-5

-7

-8

-8

-10

-11

-12

-13

0

0

-5

-9

-12

-14

-16

-16

-17

-19

-20

-21

-5

-5

-11

-15

-19

-21

-23

-23

-25

-27

-28

-29

-10

-10

-17

-22

-25

-28

-31

-31

-32

-35

-36

-38

-15

-15

-23

-28

-32

-35

-38

-40

-40

-43

-44

-46

-20

-20

-29

-35

-39

-43

-45

-48

-49

-51

-52

-54

 

 

앞서 알려드린 체감온도 계산법은 인체가 느끼는 춥고 더움의 정도를 표준화해 수량적으로 나타낸 것인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복잡한 계산으로 체감온도를 산출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휴대용 온도계 뒷면에 부착된 체감온도표나 별도로 만들어진 체감온도 계산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갖춰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자나 장갑보다는 목도리의 보온 효과가 크답니다. 목은 추위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목이 차가우면 뇌로 올라가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위험하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추위는 심장에서 멀수록 더 많이 느끼는데요, 따라서 손이나 발, 귀, 코 등 몸 끝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체감온도를 높이는 방법이니 참고해주세요~!

 

 

 

지금까지 체감온도의 원리 및 계산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일기예보에서 알려 주는 체감온도에 귀를 기울여 본다면 남은 겨울, 매서운 한파가 찾아와도 거뜬하게 추위에 대비할 수 있을 거예요. ^^

 

 

 

 

 

 

 

by 대교 2017. 2. 15.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