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일상

우리 아이 척추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 및 책상높이

 

 

 

 

요즘은 등이 구부정하거나 한쪽 어깨가 내려가는 등 자세가 좋지 않은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아이는 물론 부모들도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몸의 중심인 척추가 곧지 않으면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척추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와 함께 나에게 알맞은 책상높이 및 책상 앞에 앉을 때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책상 앞에 앉을 때는 등과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밀착해 의자 안쪽까지 깊숙하게 앉아야 하는데요, 이때 무릎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굽어있어야 하며, 무릎의 높이는 엉덩이보다 약간 높아야 하고, 발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아야 합니다.

 

따라서 책상높이나 의자의 높이를 잘 선택해야 하는데요, 의자 아래 발 받침대를 두고 다리를 올리면 무릎 높이가 엉덩이보다 높아져 다리와 허리가 편안해집니다.

 

책상과 의자의 거리는 너무 멀어지게 되면 상체가 불안정해 턱을 괴기 쉬우니 책상과 배 사이에 주먹 하나 정도가 들어갈 여유만 두고 의자를 당겨 앉아야 합니다.

 

참고로 소파에 앉을 때 역시 등받이에 허리와 엉덩이를 밀착해야 하는데요, 쿠션으로 허리를 받치거나 발 받침대를 놓으면 한결 편한 자세가 됩니다. 소파에 팔을 베고 눕거나 팔걸이에 머리를 대고 눕는 것도 척추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책을 볼 때 바닥에 엎드려서 보거나 누워서 보는 것 역시 안 좋은 자세 중 하나인데요, 무릎에 펼쳐놓고 읽는 것 또한 상체를 숙여야 하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해롭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집중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바닥에 펼쳐놓고 책을 읽게 되면 일자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책을 읽을 때는 책을 눈높이까지 들고 보거나 독서대에 놓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독서할 때와 마찬가지로 상체와 목을 최대한 숙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적당한 높이로 들거나 책상에 거치대를 놓고 눈높이에 맞춰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앉는 자세는 자연스레 허리가 구부정해지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특히 책상다리는 편한 자세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척추에 굉장히 무리가 가는 자세입니다.

 

책상다리를 하게 되면 골반이 뒤로 기울면서 엉덩이 관절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게 되는데요, 이 자세가 지속되면 한쪽 다리가 틀어지고 심하면 다리 길이가 달라지거나 양쪽 다리가 모두 틀어져 오’O’자 모양의 다리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차라리 무릎을 꿇고 앉는 편이 몸에 무리가 덜 갈 수 있습니다.

 

 

 

 

 


몸에 맞지 않는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척추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의자가 너무 높아 바닥에 발이 닿지 않으면 척추에 체중이 지나치게 많이 실리게 됩니다. 반대로 의자가 너무 낮으면 책상 위에 팔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승모근에 힘이 들어가는데요, 이는 어깨 통증과 두통을 유발하고 목뼈 주변의 인대나 근육에 부담을 줘 디스크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의자를 고를 때는 발바닥이 땅에 닿고 무릎과 엉덩이가 같은 높이에 위치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요즘에는 아이의 체형에 따라 책상높이, 각도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책상도 많으니 참고해주세요.

 

 

아이의 몸집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너무 작은 옷은 피하고, 몸 움직임이 자유로운 적당한 사이즈의 옷을 입히는 것이 좋은데요, 스키니진처럼 몸에 붙는 옷을 입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발등을 완전히 감싸고 신발창의 두께가 0.5㎝ 이상으로 발이 바닥에 닿을 때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요, 여름철에 아이들이 자주 신는 헐렁한 고무 소재 신발은 너무 커서 평발이 되기 쉽고, 천으로 된 신발은 바닥이 얇아서 충격 흡수를 하지 못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 척추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 및 책상높이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아이들은 성인보다 뼈가 유연하고 뼈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나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와 골반이 비틀어져 체형의 불균형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으니, 소중한 우리 아이의 척추건강을 위해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성장에 따른 책상높이, 의자높이 조절에 신경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