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말도 이제는 옛 말이 된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65%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에 살게 되면서​ 몇 년 전부터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 간에 보복 범죄까지 발생하는 등 층간소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웃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층간소음 해결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층간소음의 원인으로는 발자국 소리, 가구 끄는 소리, 화장실 물소리, 청소기 돌리는 소리, 세탁기 소리, 피아노 소리, 오디오 소리, TV 소리, 싸우는 소리 등 대부분 사소한 생활 소음인데요, 무엇보다도 층간소음의 가장 큰 원인은 아이들이 뛰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로, 71.6%으로 조사된 바 있다고 해요.

 

이 밖의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부실 설계와 잘못된 시공을 꼽을 수 있는데요,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바닥을 콩자갈로 시공해 방음이 좋았지만, 그 이후에는 벽체 안에 기둥을 넣어 건축하는 ‘벽식구조’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소음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입니다.

 

최근 지은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이 더 잘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문제는 소음이 아파트 벽체를 따라오는 경우도 있고 의외로 옆집이나 대각선 위쪽에 있는 집의 진동이 전달되는 경우도 많아 오해를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활동량이 많고 에너지가 많은 아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이해를 바라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랍니다. 층간소음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고 할 만큼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매우 심각합니다.

 

층간소음의 영향으로는 피로감 증대와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한 혈압 상승 등 생리적 기능 영향과 사고력 저하, 휴식과 수면 방해, 회화 방해 등 심리적 영향이 있는데요, 심한 불쾌감, 짜증, 공격적인 태도 등으로 인한 성격, 성장장애도 모두 충간소음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입니다.

​​

 

 

 

 

 

 

 

밑바닥이 도톰한 실내화는 층간소음 방지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프린트된 실내화를 신고 다니도록 지도해주세요. 온 가족이 함께 구입해 아이에게 실내화 신는 모습을 부모가 먼저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예방법이 없는 이상 이웃 간에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만약 층간소음으로 분쟁이 생겼다면 충분히 사과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합니다. 작은 선물 등으로 미안함을 표시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어필해보세요.

 

 

 


의자와 탁자에 소음방지 패드를 부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세탁기 밑에 설치하는 받침대도 있는데요, 세탁기의 수평을 맞춰주고 소음과 진동까지 잡아줘 효과적입니다.

 

 


아이에게 무턱대고 뛰지 말라고 윽박을 지르기 보다는 아이 눈높이에서 층간소음에 대해 알려주세요. 발을 쿵쿵거리면 밑에 사는 사람들이 잠을 못 자 힘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주세요. 국가소음정보시스템(www.noiseinfo.or.kr) 사이트에 들어가면 뽀로로 캐릭터를 이용한 층간소음 예방 동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거실 한가운데에 테이블을 두면 아이들이 뛰는 속도를 줄이게 되는데요, 또 매트를 거실에 깔아놓는 것도 약간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층간소음이 심하다면 두께가 도톰하고 2~3중으로 쿠션 처리가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층간소음을 예방하는 소재와 재질의 바퀴를 적용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걱정된다면 바퀴에 스펀지 소재의 문풍지를 감싸고 그 위에 접착테이프를 붙여보세요. 소음도 적고 진동도 덜해 승차감도 좋아진답니다.


 

 

 

 

지금까지 이웃 사이 멀어지게 하는 층간소음 해결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층간소음은 개인의 민감도와 처한 상황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완전히 없애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조금이나마 층간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강압적인 항의나 싸움 대신 이웃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

 

 

 

 

 

 

 

 

 

 

by 대교 2017. 3. 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