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현충일과 6·25전쟁을 연계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로 지정된 '호국보훈의 달'인데요, 오늘은 호국 보훈의 달의 맞이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로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을 소개해 드릴게요.
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는 지하철 삼각지역 4호선 방향에서는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1호선 남영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합니다. 입장 마감시간은 폐관 30분 전이며, 정기 휴관일은 월요일이니 참고해주세요. 관람요금은 일부 특별기획전을 제외한 모든 전시실을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어요.
우리 민족은 외세의 끊임없는 침략에 맞서 강인한 저항정신으로 나라를 지키면서 현재의 대한민국으로 계승 · 발전시켜왔는데요, 선열들의 호국정신은 삼국시대로부터 고려시대 · 조선시대 · 대한제국시기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원동력이었습니다. 호국추모실은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하였을 때 국방의 최일선에서 호국영령으로 산화한 선열들의 정신과 충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하는 전당입니다.
전쟁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이 땅을 지켜온 우리 선조들의 대외 항쟁사와 각종 군사 유물들이 전시된 공간인데요, 선사시대 - 삼국시대 - 고려시대 - 조선시대 - 근세외국 - 대한제국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의 전쟁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6·25 전쟁실에서는 6·25전쟁의 배경부터 정전협정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6·25발발의 원인과 전쟁 경과 및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사실적, 역사적으로 재조명하여 6·25전쟁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증실은 전쟁기념관 개관부터 2014년 1월까지 990명으로부터 수집한 1만 3,000여 점의 기증 유물 가운데 수장고에 보관해 오던 936점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이 자료들에는 전쟁을 직접 경험하고 참여했던 많은 분들의 가슴 벅찬 사연과 우리나라가 전쟁을 통해 겪어온 격동의 역사가 서려있습니다. 기증 자료에는 복식, 도서, 훈장, 지도, 무기, 탄약류 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특히 문서, 무기류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연구자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파병실은 대한민국 국군의 해외파병 활동과 유엔 평화유지 활동상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베트남 파병 전시공간에는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약 8년 6개월동안 연인원 32만여 명이 파병되어 우리나라 현대사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베트남 파병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으로, 파병의 배경과 전개과정을 비롯해 주요 작전과 민사심리전 등의 다양한 장면을 디오라마 기법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PKO파병 전시공간에서는 1993년 소말리아에 건설 공병 부대를 파견한 이래 현재까지 국익 확보와 국위 선양, 나아가 전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의 자랑스러운 평화 유지 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군발전실에서는 ‘국민의 국군’ 상징조형물을 지나 시작되는 "국군의 역사" 공간은 국군연표 연출물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육·해·공군이 탄생한 과정을 중요 유물과 함께 전시하고 있는데요, 이후 10년을 단위로 하여 1950년대 전후정비기, 1960년대 국방체제 정립기, 1970년대 자주국방 기반조성기, 1980년대 자주국방 성장기, 1990년대 이후 국방태세 발전기 등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사를 한 공간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동선의 좌측으로는 대한민국 군사력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잡은 여군의 역사를 유물과 이미지월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여군의 발전과정은 별도의 영상을 통해 관람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산·대형장비실에서는 우리 기술로 생산되는 우수한 방산장비를 생산업체별, 품목별로 구분 전시하여 국산장비의 우수성과 자주국방 체제가 구축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국 지형에 적합한 한국형전차, 장갑차와 각종 개량포, 구축함, 전투기, 전자장비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국내수요를 충족하고 수출 전선에도 일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94년 6월 전쟁기념관 개관 당시부터 2층 동측 공간 144평에 전투기로부터 방독면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산무기와 장비의 실물과 축소모형을 25개 업체의 208종 813점을 쇼케이스에 구분 전시하여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방산물자 홍보와 수출 증진은 물론 대국민 안보 신뢰감 고취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습니다.
옥외전시장은 6·25전쟁과 베트남전 당시의 대형 군사장비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6·25전쟁 당시 공산군과 유엔군의 주요무기들과 베트남 전쟁과 대 간첩작전 등에서 국가안보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수송기 및 장갑차 등 일부 장비는 탑승체험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용산 전쟁기념관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전쟁기념관은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럽고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6·25 전쟁의 의미를 알려주고, 호국 영웅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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