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DY/육아

방치해서는 안 되는 아이의 코골이 증상과 대처방법 살펴보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가 하는 행동은 무엇이든 귀엽고 예쁘게 보이기 마련이죠.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는 모습마저도 예쁘게 잘 자네 싶어 흐뭇하게 바라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귀엽게만 보고 무심코 넘겼던 아이의 코골이가 사실은 아이의 건강부터 성격까지 많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대로 넘겨서는 안 될 아이의 코골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아이의 코골이는 수면장애의 일종인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해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장애 질환인데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편도선과 아데노이드 비대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어요.  아데노이드는 목 안쪽에 위치한 림프조직이자 면역기관으로, 위치에 따라 구분되는데요, 혀 뒤쪽 양측에 두 덩어리가 편도(구개편도)이며 입천장 뒤쪽 높은 부분이 아데노이드(인두편도)예요.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반복적인 세균성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기나 과로 등으로 정상 세포의 면역반응 평형이 깨지면서 림프조직이 점점 비대해지는 질환인데요, 이들 조직은 생후 2~3세부터 발육을 시작해 5~10세 때 최대로 성장하기 때문에 비대증을 겪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에 의한 코 막힘, 작은 턱, 높은 입천장 등 골격구조의 이상 역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발생 요인이 될 수 있답니다. 








코골이 증상이 지속되면 제일 먼저 반복적인 저산소증 상태에 빠질 수 있어요. 무호흡이나 저호흡 같은 수면 중 호흡장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혈중 산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게 되는데, 조직이나 세포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되면 조직이나 세포가 손상을 받아 그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지어 불가역적인 손상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특히 뇌와 심장은 산소에 민감한 조직이므로 저산소증에 매우 취약해요.


다음으로는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는 문제를 꼽을 수 있어요. 교감신경계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에 대처하는 우리 몸의 신경반응체계로, 과활성화 되는 경우 혈관에 변화가 발생하여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해요. 마찬가지로 수면 중 호흡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 우리 몸에서는 호흡장애의 지속을 막기 위해 교감신경계의 과활성화가 반복되고, 결국 심혈관계에 심각한 부담을 주게 된답니다.


다음으로 수면 분절 증상을 들 수 있어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하룻밤 사이 수십 회 이상의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교감신경계의 과활성화와 함께 각성현상이 나타나게 돼요. 이처럼 잦은 각성 현상은 수면의 연속성을 깨뜨리게 되는데 이를 수면 분절이라고 해요.  단순히 숙면을 취하지 못해 아침 기상 시 피곤함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수면을 단축시키는 주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성장기 어린이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학습장애나 운동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돼요. 또, 숙면 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키가 더디게 자랄 수도 있어요. 






코골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약물이나 기계장치의 도움을 받는 것뿐 아니라 생활 방식도 바꿔야 코골이를 쉽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어요. 그럼 코골이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아래 살펴보도록 할게요.






입을 벌린 채 자면 들이쉰 공기가 목 뒷부분 부드러운 조직을 건드려 진동하게 만들어요.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는 게 코골이의 가장 흔한 원인인데요, 이를 막기 위해 입 벌림 방지 턱 끈이나 코골이용 마우스피스 등을 사용하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예요.




방 안이 건조하면 콧속의 점막이 말라 코가 쉽게 막히고 갑갑함을 느끼기 쉬운데요. 때문에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면 아이가 한결 편하게 코로 숨쉬며 잠을 잘 수 있답니다. 실내 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해주세요.




옆으로 누워 잠을 자는 것은 코골이에 가장 좋은 수면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코 안쪽의 숨 쉬는 통로가 넓어져 좀 더 편하게 호흡할 수 있는데요, 모로 눕기용 베개 등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에요. 이때 높은 베개는 기도를 좁힐 수 있으니 낮고 평평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대교 공식 SNS 채널이 더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