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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

한국사 공부가 쉬워지는 특급 노하우


지난해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고 올해부터는 초등 3~4학년에서 역사 학습이 시작되면서 한국사가 더욱 중요해졌어요. 이에 오늘은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전하는 한국사 공부가 쉬워지는 특급 노하우를 전해드리려 해요.







한국사는 원래부터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이야기 책으로 접하면 아이가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이 나열식으로 적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단점이에요. 반면, 한국사를 다룬 어린이·청소년 책 중에는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 많아요. 이런 책은 역사 인물이나 사건 등을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하므로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답니다. 또 이런 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줄거리를 갖고 있어 수많은 내용 중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흐름을 알기 쉬워요. 초등 저학년은 동화 이야기를 좋아하므로 스토리텔링 형식의 역사 동화책이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위인전 등을 읽게 하거나, 부모가 읽어주면 좋아요. 한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읽거나 듣는 것은 한국사 공부의 기본이라 할 수 있어요.




요즘에는 교과서나 역사책 이외의 방식으로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어요. 아이가 한국사를 많이 어려워하면 역사 인물이나 사건을 다룬 TV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활용하기를 추천해요. 최근 들어 TV 드라마나 영화, 소설에서 다루는 역사적 사실의 소재가 다양해져 한국사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기에 아주 유용해요. 단, 이런 역사물은 작가나 저자가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소재로 꾸민 이야기이므로 허구가 포함돼 있음을 기억해야 해요. 따라서 관심 가는 내용을 보면서 관련 역사 사실을 확인하는 습관을 키워나가면 좋아요. 아이가 한국사와 관련된 TV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볼 때 부모가 함께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어떤 점이 다른지 이야기 나누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나 TV 드라마, 영화, 소설로 한국사를 접하는 것만큼 쉬운 한국사 공부법은 한국사 현장으로 떠나는 체험학습이에요. 유적지나 왕릉 등 역사 현장에 가거나 박물관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보면 자연스럽게 옛사람의 자취를 느낄 수 있어요. 유적지나 왕릉, 박물관에 적혀 있는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속상해할 필요는 없는데요, 관련 내용을 알고 싶으면 나중에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된답니다. 그보다는 ‘고구려비는 이 정도 크기였네’ ‘백제 시대에는 이렇게 살았구나’라고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해요. 역사 현장에 간 경험과 느낌 자체가 역사 공부이기 때문이에요. 체험학습을 떠날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 군데만 들르는 것을 권해 드려요. ‘이왕 가는 김에 그 지역을 모두 둘러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러면 역사 현장의 의미와 분위기를 느낄 시간이 부족하고 집중하기 어려워요.





한국사 현장으로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흥미가 커질 거예요. 사전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체험학습을 가서 아는 것이 나올 때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온답니다. 체험학습을 가는 차 안에서는 미리 찾아본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거나, 아이가 알고 있는 내용을 가족에게 설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에는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새로 알게 된 사실이나 인상 깊었던 것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를 간단하게라도 적으면 체험 내용이 정리되고, 일기나 보고서에 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답니다. 체험학습지의 입장권, 리플릿, 찍은 사진 등을 함께 보관하면 체험학습 자료로 손색이 없어요.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된 사회의 변천과 흥망 과정을 전체적으로 알고 있으면 한국사 공부가 좀 더 쉬워져요. 한국사는 단군신화에 실려있는 고조선의 건국연대인 기원전 2,333년을 시작으로 해요.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70만 년 전인 구석기 시대부터였는데요. 청동기 시대에 권력자가 생겼고, 철기 시대로 접어들어 고조선이 건국되면서 역사가 시작됐답니다. 그 뒤로 왕권 중심의 중앙집권적 귀족 국가가 형성된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 시대, 왕권이 강화돼 전체주의 체제가 성립된 통일신라·발해의 남북국 시대, 진골 귀족 중심의 신분 체제에서 지방호족인 왕건이 세운 고려 시대, 고려 말 신흥사대부가 조선 건국의 주체가 돼 이성계를 국왕으로 추대한 조선 시대가 있었어요. 이어 일본과 서양 열강의 침략을 받으면서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쳐 근·현대 사회로 발전한 것이 한반도 역사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만나는 한국사는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것이 장점이에요. 아래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년별 추천 도서를 소개해드릴게요. 초등학생이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리즈 도서랍니다. 





「산하인물이야기-전10권」 


      

역사적 사건이나 시대적 배경보다 인물 중심의 책을 읽으면 좋은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18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39년의 짧은 생애 동안 수많은 공적을 이룬 우리 민족 최고의 정복왕 광개토대왕, 수나라의 백만 대군을 적은 군사로 물리친 을지문덕, 청해진을 설치해 당나라와 신라,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한 신라의 무장 장보고를 비롯해 시대를 대표한 김구, 이순신, 을지문덕, 곽재우, 안익태, 장영실, 세종대왕, 방정환 같은 인물을 만날 수 있답니다.


때로는 실수하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 역사 속의 길이 된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주인공의 감정에 동화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어요.





「한국사 뛰어넘기-전 6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어요. 이는 첫 단추를 제자리가 아닌 곳에 잘못 끼우면 그다음 단추도 잘못 끼워지기 때문에 생긴 말인데요. 한국사는 수학처럼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 흐름을 파악하며 읽어야 하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이 책은 각 장마다 해당 내용이 언제 일어난 일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연표, 한국사가 지루하고 어려울 때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만화를 함께 실어 눈길을 끌고 있어요. 선생님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가 끝나면 각 장마다 토론, 신문, 인터뷰, 탐방 등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진 읽을거리가 있어 책 속으로 재미난 이야기 여행을 떠날 수 있답니다.




「이야기 교과서 한국사-전 10권」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쓴 한국사 이야기책이에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는 외삼촌이 초등학생 조카 서연, 은서, 재윤과 함께 하루에 두 시간씩 ‘외삼촌과 함께 하는 시간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엮었어요. 

이를 통해 역사는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이해가 필요하며, 한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 지식이라는 것을 알려준답니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으로 시대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어요. 현재는 조선 시대 영조와 사도세자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7권까지 발간됐고, 앞으로 개혁 군주 정조부터 대한민국까지 3권의 책이 더 나올 예정이에요.






「판타스틱 한국사-전 5권」 


   

이 책은 조각난 정보를 하나로 모아 통으로 읽는 한국사 책이에요. 외계에서 온 토리가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역사 분야 작가를 만나 한국사 수업을 받는 이야기로 한국사를 배우면서 하나씩 드러나는 토리의 비밀을 알 수 있어요


역사는 옛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재 내 삶과 관련이 있어야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어요. 이 책은 서로 묻고 답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진행되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또 역사란 무엇이며 역사는 왜 배워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역사적 사건과 시대적 배경 등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지식을 탄탄하게 쌓아준답니다.








시간을 건너뛰어 옛사람이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먹으며 생활했는지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면 딱딱하게 느껴지던 역사가 한결 쉽고 재미있게 다가올 거예요. 수많은 역사 여행지 중 초등학생이 가볼 만한 체험학습지를 삼국부터 고려까지 시대별로 골라보았어요.



<충주 고구려비>

충주 고구려비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유일한 고구려비로 모양이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해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짐작할 수 있는 귀한 유물로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답니다. 고구려비가 자리한 전시관에서는 북한에 남아 있는 고구려 유적들도 만날 수 있어요. 신라와 백제에 비해 유적지가 적은 고구려의 흔적이기에 아이들에게 큰 배움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입장료 : 무료 

문의 : 043-850-7301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백제는 삼국 중 가장 먼저 한강 유역을 차지했는데, 이때를 서울의 옛 이름인 한성을 붙여 ‘한성백제’라 불러요. 한성백제박물관은 이 시기에 흙으로 쌓은 백제의 성곽인 몽촌토성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백제의 건국 신화부터 어떻게 문명을 발전시키고 주변 나라와 교류했는지 다양한 유물을 통해 만날 수 있답니다. 특히 초등학생을 위한 체험 중심의 역사 교실이 알차니 참여해보세요.


입장료 : 무료 

문의 : 02-2152-5800

 



<공주 무령왕릉>

백제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과 충주에 고구려비를 세운 장수왕의 공격 때문에 한성백제 시대를 마무리하고 지금의 공주인 웅진으로 도읍을 옮겼어요. 이 시기 만들어진 무령왕릉은 다른 왕릉이 일제강점기에 무참히 도굴된 것과 달리, 완벽한 형태로 발견돼 백제 문화를 이해하는 대표 유적으로 꼽혀요.


입장료 : 성인 1천5백 원, 청소년 1천 원, 어린이 7백 원

문의 : 041-840-2425

 



<익산 왕궁리유적>

공주 무령왕릉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왕궁리 유적은 6만 평이 넘는 규모를 자랑해요. 역사학자들은 이곳이 백제의 왕도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요. 현재 대규모 정원과 수로를 복원 중이라 아이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풍경까지 상상하게 만들어줘요. 지금까지 발굴된 왕궁 터 중 유일하게 대형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더욱 흥미롭답니다.


입장료 : 무료 

문의 : 063-859-5875

 



<경주 대릉원, 첨성대>

무령왕릉이 백제를 대표한다면, 경주 대릉원 안에 자리한 천마총은 신라를 대표하는 유적이에요. 무덤 안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말을 그린 천마도가 발견돼 천마총이라 이름 붙었답니다. 신라 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금관도 이곳에서 발견됐어요. 대릉원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천문 관측기구로 알려진 첨성대가 있으니 함께 둘러보길 추천 드려요.


입장료 :  성인 2천 원, 청소년 1천2백 원, 어린이 6백 원 

문의 : 054-750-8650

 



<고령 대가야박물관>

우리가 삼국 시대라 부르는 고대에 또 하나의 국가가 있었으니 바로 가야인데요. 대가야박물관에서는 신라 진흥왕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독창적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의 흔적을 만날 수 있어요. 왕릉전시관에서는 순장 풍습을 목격할 수 있고, 어린이체험학습관에서는 스탬프를 활용한 대가야 이야기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입장료 : 성인 2천 원, 청소년·어린이 1천5백 원 

문의 : 054-950-7103

 



<강화 고려궁지>

고려는 몽골과 오랜 전쟁을 벌였습니다. 수도를 잠시 개경에서 강화로 옮겼는데 이때 새롭게 지은 궁궐이 자리했던 곳이 고려궁지로, 현재 터만 남아 있어요. 오랜 세월 몽골에 대항했던 고려는 결국 화친을 맺고, 그들의 요구에 따라 궁궐 대부분을 파괴했는데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고려의 아픈 역사와 그것이 가르쳐주는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입장료 : 성인 9백 원, 청소년·어린이 6백 원

문의 : 032-930-7078

 



<제주 항파두리항몽유적지>

이곳에서는 강화도에 이어 멀리 제주도에서도 몽골에 대항했던 고려의 흔적을 만날 수 있어요. 왕실이 굴욕적 화친을 맺고 개경으로 환도했지만, 군대를 대신한 삼별초가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우다 결국 고려와 몽골 연합군에게 패하고 마는데요. 이에 대한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또, 이곳을 찾으면 삼별초의 저항정신을 주제로 한 예술제와 역사 장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입장료 : 무료 

문의 : 064-710-6721~2

 







조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체험학습지는 조선 왕릉이에요. 조선 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인데요. 조선 왕릉을 한두 군데씩 둘러보면 500년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왕릉의 주인인 조선 시대 왕 이름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한국사 공부에 이롭답니다. 조선 왕릉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인터넷 ‘문화재청 조선왕릉(royaltombs.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구리 동구릉>

동구릉은 동쪽에 있는 9기의 왕릉을 뜻해요.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 1대 왕 태조의 능인 건원릉으로 조선 왕릉의 표본이라 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고려 공민왕의 현릉 양식을 따르지만 석물의 조형과 배치 면에서 일정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 외에 조선 5대 왕 문종과 현덕왕후의 현릉, 조선 14대 왕 선조와 첫 번째 왕비 의인왕후, 두 번째 왕비 인목왕후의 목릉, 조선 16대 왕 인조의 두 번째 왕비 장렬왕후의 휘릉, 조선 18대 왕 현종과 명성왕후의 숭릉, 조선 21대 왕 영조와 두 번째 왕비 정순왕후의 원릉 등을 볼 수 있어요.


입장료 : 어른 1천 원, 청소년·어린이 무료 

문의 : 064-710-6721~2

 



<서울 헌릉·인릉>

헌릉은 조선 3대 왕 태종과 왕비 원경왕후의 능으로 쌍릉 형태로 돼 있어요. 넓은 규모와 확 트인 전경, 정자각을 중심으로 한 제향 공간과 능침 공간 사이의 높이 차이 등 조선 전기 왕릉의 위엄을 잘 드러낸답니다. 인릉은 조선 23대 순조와 순원숙황후의 능이에요. 같은 봉분에 왕과 왕비를 같이 모신 합장릉 형태로 앞에서 봤을 때 왼쪽에 순조, 오른쪽에 순원숙황후를 모셨어요.


입장료 : 어른 1천 원, 청소년·어린이 무료 

문의 : 02-445-0347

 



<여주 영릉·영릉>

영릉(英陵)은 조선 4대 왕 세종과 왕비 소헌 왕후의 합장릉으로 조선 왕릉 중 최초로 한 봉우리에 다른 방을 갖추었어요. 영릉(寧陵) 은 조선 17대 왕 효종과 왕비 인선왕후의 쌍릉이에요. 왕릉과 왕비릉이 한 언덕에 같이 있으면 대개 봉분을 나란히 두는 쌍릉 형태인데, 영릉은 왕릉과 왕비릉이 위아래로 있어 특이해요. 참고로 여주 영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람이 제한되는 구역이 있으니 관람에 주의하시길 바라요.


입장료 : 어른 1천 원, 청소년·어린이 무료 

문의 : 031-880-4700

 



<고양 서오릉>

서오릉은 서쪽에 있는 5기의 왕릉을 뜻해요. 창릉은 조선 8대 왕 예종과 두 번째 왕비 안순왕후의 능이고 명릉은 조선 19대 왕 숙종과 두 번째 왕비 인현왕후, 세 번째 왕비인 원왕후의 능이에요. 익릉은 숙종의 첫 번째 왕비 인경왕후의 능이에요. 홍릉은 조선 21대 왕 영조의 첫 번째 왕비 정성왕후의 능으로, 정성왕후 한 명만 모신 단릉이나 석물은 쌍릉 형식으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답니다. 추존(실제 왕위에 오르지 않았으나 세상을 떠난 뒤 왕 칭호를 받는 것) 덕종과 소혜왕후 한 씨의 능인 경릉도 있어요.


입장료 : 어른 1천 원, 청소년·어린이 무료 

문의 : 02-359-0090

 



<서울 태릉·강릉>

태릉은 조선 11대 왕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의 능이에요. 왕비의 단릉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웅장한 느낌이 인상적이에요. 강릉은 조선 13대 명종과 왕비 인순왕후의 능이에요.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 형태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이 명종, 오른쪽이 인순왕후 능이에요.


입장료 : 어른 1천 원, 청소년·어린이 무료 

문의 : 02-972-0370

 



<파주 장릉>

장릉은 조선 16대 왕 인조와 첫 번째 왕비인 인열왕후의 능으로 합장릉이에요. 원래 파주 운천리에 있었다가 1731년 지금 자리로 옮기면서 합장릉으로 만들었어요. 옛 장릉의 석물과 합장릉으로 만들면서 다시 세운 석물이 같이 있어 17세기와 18세기의 왕릉 석물을 동시에 볼 수 있답니다. 모란꽃과 연꽃 문양을 새긴 병풍석 또한 인상적이에요.


입장료 : 어른 1천 원, 청소년·어린이 무료 

문의 : 031-945-9247

 



<화성 융릉·건릉>

수원시 화성에 가면 효성으로 빚어진 화려한 왕릉인 융릉과 건릉을 만날 수 있어요. 융릉은 아버지 영조의 명으로 뒤주 속에 갇혀 세상을 떠난 사도세자 즉, 추존 장조와 헌경의황후의 능으로 합장릉이에요. 건릉은 사도 세자의 아들인 조선 22대 정조와 효의선황후의 능으로 역시 합장릉이에요. 1800년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가 묻혀 있는 능의 동쪽 언덕에 건릉을 조성했고, 효의선황후가 세상을 떠나면서 서쪽 언덕에 합장릉 형태로 옮겼어요.


입장료 : 어른 1천 원, 청소년·어린이 무료 

문의 : 031-222-0142

 


<남양주 홍릉·유릉>

남양주에 위치한 홍릉은 대한제국 1대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으로 기존 조선 왕릉 형식과 다른 대한제국 황제릉 형태로 만들어졌어요. 대한제국 황제릉은 고종이 기존 조선 왕릉을 계승하고 명나라의 황제릉을 인용해 새롭게 선보인 형태랍니다. 유릉은 대한제국 2대 순종과 첫 번째 황후 순명효황후, 두 번째 황후 순정효황후의 능으로 한 봉분 안에 세 명을 모신 동봉 삼실 합장릉이에요. 홍릉보다 규모가 좁지만 석물 조각이 사실적이라 눈길을 끌어요.


입장료 : 어른 1천 원, 청소년·어린이 무료 

문의 : 031-591-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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