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 5~6학년의 영어 교과서가 달라질 예정이에요. 교과서가 어떤 목표로, 어떤 방식으로 달라지는지 알면 새 학년 영어 공부가 한결 쉬워질 것은 분명한데요~! 그럼 지금부터 꼭 알아둬야 할 새 영어 교과서 내용을 소개해드릴게요.
교과서 개정 일정에 따라 내년에는 초등 5~6학년 영어 교과서가 바뀌는데요. 달라지는 초등 5~6학년 영어 교과서의 개정 방향을 알아볼게요.
다른 과목 개정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초등 영어 교과서 개정의 틀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어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것인데요. 인문,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길러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사람이 바로 창의융합형 인재라 할 수 있어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방법은 핵심 역량과 관련이 있어요. 핵심 역량이란 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을 넘어 삶 속에서 무언가를 할 줄 아는 실제 능력을 말해요. 초등 영어 과목과 연관된 4대 핵심 역량은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이에요. 초등 영어 교과서는 이 4대 역량을 두루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추며, 그중에서도 특히 자기관리 역량을 강조하고 있어요. 이에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는 코너를 따로 두어 학생 스스로 학습 성취도를 계획·점검하고, 실천 계획을 세울 수 있답니다.
또한 학생들이 영어 학습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 영어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영어 교과서를 선보일 예정이라 해요.
개정 영어 교과서는 적정한 학습량을 제시하고 있어요. 학습량이 많으면 배움을 즐기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그 동안 과중하다고 평가된 학습량을 줄인 것이에요. 또한 학생 참여가 중심이 되는 수업을 구현할 예정이에요. 듣기·말하기·쓰기·읽기 4가지 언어 기능을 총동원해 재미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답니다. 또,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의 학습을 구현하면 학생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어요. 여기에 초등 고학년인 5~6학년 수준에 맞는 읽기·쓰기 소재, 모둠 협력 활동,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이 더욱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어요.
2019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초등 5~6학년 영어 교과서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교의 초등 5~6학년 영어 교과서를 바탕으로 개정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해요.
편지글, 인터뷰, 일기 등 초등 고학년인 5~6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읽기 글감을 제시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 의욕을 북돋워 줘요. 사회, 수학, 미술 등 다른 과목과 연계된 지문을 제시하는 매 단원 4차시의 ‘렛츠 리드(Let’s Read)’ 코너가 대표적이에요. 또한 전·중·후 단계별로 읽기 활동을 구성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요.
매 단원 시작 부분에 그 단원에서 배워야 할 주요 어휘를 제시하고, 각 단원의 5차시에서 쓰기 활동이 이루어진답니다. 쓰기 활동은 학생들이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의 읽기 지문을 읽고 자신의 경험에 맞게 브레인스토밍한 뒤 글을 쓰는, 전·중·후 단계를 통한 체계적 글쓰기로 구성돼요. 또, 다양한 쓰기 과제를 제시하고, 협력적 글쓰기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쓰기 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학생들이 영어를 음성 언어에서 문자 언어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하되 점진적으로 언어 기능을 통합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매 단원의 ‘플레이 투게더(Play Together)’와 ‘프로젝트(Project)’가 이에 속하는데요. 플레이 투게더는 말하기와 읽기 또는 쓰기를 통합한 활동이고, 프로젝트는 듣기· 말하기·쓰기·읽기 4가지 언어 기능을 총동원해 재미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어요.
문화 학습은 다른 나라 문화를 단순 보여주기 식으로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활동과 접목하고 있어요. 한 학기 동안 배운 문화 내용과 의사소통 기능을 접목한 ‘컬처 프로젝트(Culture Project)’를 선보이는 것인데요. 학생이 참여하는 활동 중심의 문화 학습을 구현해 학생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답니다.
초등 3~4학년에 이어 5~6학년 때도 파닉스를 학습할 수 있게 체계적으로 구성했어요. 매 단원 3차시에 있는 ‘사운즈 앤 레터스(Sound and Letters)’ 코너에서 이중자음 등 영어 파닉스 부분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요.
개정 초등 영어 교과서는 내년 3월부터 각 학교에서 사용해요. 초등 5~6학년이 개정 영어 과목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초등 5~6학년 영어 교과서 내용은 3~4학년 학습 내용과 연계된답니다. 따라서 내년에 5~6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3~4학년 때 배운 영어 교과서를 복습해 내용을 한번 정리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고학년인 5~6학년은 읽기와 쓰기가 좀 더 강화되므로 교과서 본문을 예습하면 학습에 도움이 될 거예요.
‘에듀넷·티-클리어’(www.edunet.net)에서 서비스하는 디지털 교과서도 적극 활용해보세요. 디지털 교과서에는 교과 내용뿐만 아니라, 관련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 그림사전 등 풍부한 학습 자료가 포함돼 있어요. 또한 단원평가, 총괄평가 같은 문제풀이도 할 수 있어 유익해요.
학습지 등 부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새 학년 교과서를 살펴봤을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자기 수준에 맞는 적절한 단계의 학습지 등을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Mini Interview 초등 영어 교과서 개발자를 만나다!
이현경(대교 교과서사업TF 차장)
Q. 교과서 개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 교과서 개발자들은 교과서 개발을 ‘산고’에 비유합니다. 아기를 낳을 때 엄청난 고통이 따르지만 낳고 나면 아기가 주는 기쁨이 무척 큰데요. 교과서를 개발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교과서를 개발할 당시에는 정말 힘든데, 교과서가 검정에 합격하면 아주 기쁩니다.
Q. 교과서 검정 합격이 쉽지 않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 교과서를 개발할 때 교육과정, 검정기준, 편찬 상의 유의점 등 지켜야 할 기준이 많습니다. 특히 이번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심사가 더욱 강화돼 좀 더 부담스럽고,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Q.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학교 현장에서 ‘참 잘 만들어진 교과서’라고 칭찬받을 때입니다. 선생님들이 한눈에 보기에도 깔끔하고 너무 복잡하지 않으며, 내용이 알차고 교사가 가르치기 편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학교 현장의 칭찬이 교과서 개발자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Q. 교과서 개발자로서 특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초등 영어 과목의 4대 핵심 역량을 두루 길러줄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여러 가지 코너 가운데 ‘아이 캔(I Can)’을 자랑하고 싶은데요. 학습 전·중·후 과정을 기록하도록 꾸민 이 코너를 통해 ‘자기관리 역량’을 강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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