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짜장면'의 역사와 변천사를 담고 있는 짜장면박물관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기러 가보실까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짜장면은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어왔어요. 볶아낸 중국 된장을 삶은 국수에 얹어낸 공화춘의 짜장면은 당시 인천 부두에서 일하던 화교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퍼져나가게 되었어요. 짜장면은 배고픔을 달래주기 좋은 데다 다른 중국 요리에 비해 조리법이 복잡하지 않아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어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이후 짜장면은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점점 변형되어 중국 본토의 음식과는 전혀 다른, '한국식 짜장면'으로 거듭나게 되었답니다. 짜장면박물관은 '식당에서 짜장면을 판매한 최초의 공간'으로 알려진 공화춘 건물을 개조해 2012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짜장면의 역사와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에요.







(출처 : 짜장면박물관 홈페이지)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4(북성동)

전화 : 032-773-9812

교통 : 인천역(국철 1호선, 수인선) 하차 후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도보 이동

버스 : 15, 28, 307(중구청) / 2, 10, 15, 23, 28, 45, 307(인천역)



짜장면박물관은 인천 차이나타운 내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중국집들이 즐비한 차이나타운 중심 도로에서 한중문화관 방면으로 걸어오시면 짜장면박물관을 알리는 이정표를 금방 찾아보실 수 있으니 방문에 참고해주시길 바라요. ^^ 




관람 시간 : 1월~12월 09:00 ~ 18:00 (운영시간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이에요.


* 전시 관람은 2층에서 시작해 1층으로 내려오면서 관람해주세요.

* 박물관의 모든 공간은 금연구역이며, 음식물 반입과 안내견 외 애완동물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어요.

플래시/삼각대 등을 이용한 촬영과 상업적 용도를 위한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제1전시실인 '화교역사와 짜장면'에서는 이름 그대로 인천항에 자리 잡은 화교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짜장면 변천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어요. 짜장면은 중국 산동 지방에서 즐겨 먹는 ‘작장면’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되고 있는데요. 작장면은 삶은 국수에 중국 된장인 '미옌장'을 올려서 비빈 음식이에요. 정확한 사료는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작장면을 짜장면의 기원이라 보는 것이 정설이랍니다. 







제2 전시실에서는 개항기 인천항의 노동자인 '쿨리'들이 짜장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해두었어요. 한국의 화교는 1882년, 임오군란 때 광동성 수사제독 오장경의 군대를 따라 온 상인 40여 명이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체류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이후 청나라는 1883년 말부터 본격적인 영사 업무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많은 중국인들이 바다를 건너 조선으로 들어왔답니다. 화교들은 1884년부터는 청국 옛 세관 뒤편에 집을 지었고 주로 무역업에 종사하며 일했는데요, 이때부터 당시 조선에는 생소한 발음의, '쿨리'라는 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쿨리란 1890년대를 전후하여 인천의 부둣가에서 활약하던 산동 지방 출신의 노동자들을 일컫는 단어인데요. 이들은 배에서 내리고 싣는 짐꾼과 인력거꾼으로 활동했답니다. 때문에 늘 바쁘게 일해야 했고, 빨리 먹을 수 있으면서도 배부른 먹거리를 필요로 했는데요. 당시 그들이 가장 즐겨 먹던 음식이 바로 작장면, 즉 오늘날의 짜장면이에요. 짜장면을 먹는 쿨리들이 많아지면서 이후에는 길거리에서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짜장면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본격적인 짜장면 보급이 시작되었어요.







제3전시실은 1930년대 공화춘의 접객실을 재현해두고, 공화춘의 의미 있는 유물들을 전시해둔 공간이에요. 부두 노동자들의 필요에 의해 널리 퍼져나간 짜장면은 곧 조선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고 1912년에 조선 최초의 짜장면 가게인 공화춘이 문을 열었어요. 가게 이름은 '공화국 원년의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본래 공화춘은 현재 짜장면박물관 건물의 동쪽 부분만 사용했지만 개점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번창해 1968년에는 서쪽 건물까지 모두 매입해 장사를 했다고 해요. 이후 1983년 폐업을 할 때까지 이곳에서 짜장면 장사를 해왔어요.





제4전시실은 1960~70년대에 이르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짜장면의 전성기를 정리해둔 공간이에요. 짜장면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 배경에는 '사자표 춘장'의 발명이 있었는데요. 당시 산동 출신의 화교 사업가는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성을 파악해 기존 춘장에 캐러멜을 혼합해 달착지근한 맛을 만들어냈어요. 이 새로운 춘장으로 짜장면을 조리하기 시작하면서 짜장면은 전국적인 인기를 얻는 음식으로 등극했답니다.


더불어 당시 미국의 원조 곡물이었던 밀가루가 쌓여가자 정부에서는 밀가루 소비 촉진 운동인 '혼·분식 장려운동'을 감행했는데요. 덕분에 제과와 제빵, 제면업이 흐름을 타 발전하게 되었고 밀가루로 제면을 하는 짜장면 또한 시대적 흐름을 타 유행하게 되었어요.





제5전시실은 짜장면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와 매체 등을 전시한 공간이에요. 짜장면 배달 하면 으레 떠올리기 마련인 '철가방'의 디자인과 기능이 변화하는 과정, 인스턴트 짜장면의 출현과 시대별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보는 것 외에도 영화나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 속에 녹아 든 짜장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마지막 제6전시실은 1층에 있는데요. 이곳은 1960년대의 공화춘 주방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에요. 각종 야채를 썰었던 칼판 주방, 장에 불맛을 첨가해 볶아내던 화덕 주방, 짜장면 면을 만들어내는 수타 주방 등의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고 단순히 모형만 배치한 것이 아니라 요리의 원리나 사용되던 도구에 대한 설명까지 읽어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짜장면박물관에 대한 소개와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내용을 안내해드렸는데요. 전시를 다 감상하신 뒤에는 차이나타운 내 위치한 중화요리점에서 짜장면을 함께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번에도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 뵙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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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교 2019.01.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