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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오늘의 북리뷰] 가슴 아픈 시대의 역사를 증언하는 '마사코의 질문'

 

DAEKYO 오늘의 북리뷰

 

가슴 아픈 시대의 역사를 증언하는

마사코의 질문

 

 

 

 

 

대교 오늘의 북리뷰

 01 | 책 소개 

  

  마사코의 질문

 

일제 강점기에 고난을 겪었던 우리 민족의 삶은 다룬 동화 9편이 수록되어 있는 책으로 발행 할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책입니다. 우리 민족이 겪은 고난과 아픔을 뒤로 한 채 반성할 줄 모르고 오히려 피해자라고 하는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자칫하면 초등학생이 보기에 다소 거칠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동화처럼 아름답기 보다는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노력한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한 가지 눈길을 끄는 점은 일본인임에도 같은 일본인들에 의해 희생되는 사람들입니다.

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나 봅니다. 전쟁을 일으키고 다른 나라를 짓밟는 나라의 백성 또한 행복한 삶을 살 수는 없나 봅니다.

일본은 자신도 전쟁의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1945년 패망 직전,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그들은 자신들에 의해 짓밟힌 영혼들에게 사과를 해야할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다소 거칠지만 생생한 역사를 전하며 올바른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교 오늘의 북리뷰

 02 | 책 속의 역사적 사실 

  

  관동대지진

 

 

1923년 9월 일본 관동 시즈오카, 야마나시 지방에서 일어난 큰 지진으로, 12만 가구의 집이 무너지고 40만명의 사망자와 행방불명자가 생겨나는 재해가 발생합니다. 이에 야마모토 내각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사태수습에 나서지만 혼란이 가중되는데요.

국민의 불만과 불안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한국인과 사회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기 시작하고, 격분한 일본인들이 자경단을 조직해 한국인들을 대량 학살하는 사건의 초석을 만듭니다.

이 사건으로 엄청난 수의 한국인이 학살당하였고, 자경단은 심지어 자국민도 처단했다고 합니다.

 

 

 

  마루타, 일본의 생체실험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세균부대중 하나인 731부대에 의해 희생된 인체실험 대상자를 가리키는 말로, 마루타는 일본어로 통나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중국에 기지를 잡고, 중국인,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착혈, 매독, 대체수혈, 동상, 보병총 성능, 신무기 성능, 독가스, 내열, 세균, 인공낙태, 화상, 교잡배실험 다양한 실험을 하여 현대 일본 의학사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요.

마취는 커녕 살아있는 사람을 그대로 실험에 강제로 참여시켜 매년 600명의 사람들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은 패전 직전, 미리 부대에 패전을 알리고 시설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려 주요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폭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서시'로 유명한 시인 윤동주 역시 이 마루타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일본군위안부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군위안소에 끌려가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성으로 1930년대부터 일본 공장에 취직을 빌미로 조선의 여성을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습니다. 하지만 끌려간 곳은 일본 군인이 있는 전선이었고, 그 곳에서 군인들의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당하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한 것은 물론 광복 이 후부터 현재까지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의 여성들이 강제로 동원되었지만, 당시 일본 식민지였던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매 주 수요일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해가 거듭될 수록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수가 줄어들어 걱정입니다.

 

 

  

  병참기지화정책

 

 

 

 

병참기지화정책은 1931년 만주사변을 전후한 시기부터 1945년 광복이 될 때까지 우리나라를 일본의 대륙 침략과 태평양전쟁을 위한 전쟁 및 군수물자 공급기지로 이용한 식민지 정책입니다.

이 시기 일본은 우리나라에 생활필수품과 같은 주요 물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놋그릇을 포함한 놋이 들어간 모든 제품과 소나무 뿌리까지 모두 수탈한 것은 물론, 전쟁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인력을 강제 동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나라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또, 전쟁 시 부족한 식량을 해결하기 위해 산미증식계획이라고 하는 농업정책을 실시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도 먹지 못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 후에는 전쟁에 나갈 인력조차 부족해 징병제와 학병제를 실시하여 적과 가장 인접한 전선에 보내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프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이지만, 그러한 역사까지도 우리의 역사이고 훗 날에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올바른 시선으로 역사를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아픈 과거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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