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유의 경험, 파울로 코엘료의 '라이프' 소유하지 않고도 소중한 것을 지니는 법. 어린 시절 하얀색 치와와를 키웠다. 말귀를 잘 알아듣는 영리한 강아지였는데, 식구들 중 내가 제일 그 강아지를 예뻐했다. 어느 날 강아지와 산책을 나간 적이 있었다. 당시 초등학생 2학년 정도 밖에 안된 나는 그만 실수로 강아지 목줄을 놓치고 말았다. 강아지는 목줄을 당기면서 발길을 재촉 했던 나의 손길이 불편했는지, 내가 목줄을 놓치자 마자 앞으로 무작정 달려가기 시작했다. 당황한 나는 강아지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강아지를 쫓았다. 하지만, 강아지는 내가 쫓으면 쫓을수록 더 멀리 도망갔고, 우리 사이는 점점 더 멀어졌다.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나는 땅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리고 강아지를 쫓는 것을 포기했다. 그러자 강아지는 뛰는 것을.. 더보기 이전 1 ··· 2695 2696 2697 2698 2699 2700 2701 ··· 28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