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생소한 어린이 코딩 교육! 코딩이란 무엇일까요?

앞으로 2018년부터 초, 중, 고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코딩 교육을 실시하게 돼요. 이미 일본과 이스라엘, 영국 등의 나라에서는 코딩 교육을 학교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는데요. 아직은 생소한 코딩이란 무엇이고, 어린이 코딩 교육을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즈코치와 함께 어린이 코딩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

컴퓨터가 검색 등의 다양한 일을 수행하려면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어야 가능해요. 이런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절차를 적어둔 명령어 모음을 '코드'라고 하며, 이 코드를 입력하는 행위를 '코딩'이라고 해요. 요즘은 프로그램 구상과 알고리즘(문제해결을 위한 절차와 과정)을 작성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의미로,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어요. 즉, 코딩이란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의미해요.

이미 디지털 지식 정보사회에 살고 있고, 모든 경제의 가치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로 전환되고 있는 요즘, 코딩 교육은 아이들이 앞으로 더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도구예요. 과거에는 기본 학습 능력을 '3R' 즉, 읽기(Reading), 쓰기(wRiting), 산술(aRithmetic) 세 가지로 꼽았다면 요즘은 소프트웨어(softwaRe)까지 더해 '4R'이라고 해요. 지금까지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이공계 교육으로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배웠지만, 배우는 시기가 너무 늦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연령대를 낮추고 대상을 확대해 어린이 코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에요.

초등 어린이 코딩 교육은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개념보다는 알고리즘의 원리를 배우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소프트웨어의 제작 원리를 이해하고, 놀이 중심의 알고리즘 체험과 교육용 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체험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요. 구체적인 교육 방법은 스크래치, 엔트리와 같은 무료 교육용 프로그래밍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요. 그래픽 기반, 블록 기반으로 마우스를 드래그해서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요.

앞으로 2018년까지 어린이 코딩 교육을 위해 6천 명의 교사들에게 소프트웨어 심화 연수를 실시하고, 전체 초등교사의 30%인 6만 명을 대상으로 직무 연수를 실시해 전문 교사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학부모님들도 코딩이란 무엇인지 인지하고, 어린이 코딩 교육에 관심을 가진다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 :)

* 출처: 미즈코치 4월호(글 김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