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자녀를 천재로 키운 신사임당 교육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현모양처이자 세계 최초, 모자 화폐의 주인공인 신사임당은 사실 자식들을 조선 최고의 학자와 예술가로 키워낸 자녀교육 전문가였다고 해요. 과연, 어떤 교육법이었는지 확인해볼까요?



* 본 콘텐츠는 2016년 3월 22일부터 3월 27일까지 대교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눈높이 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3,693명의 대교맘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조선 시대 전기(16세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신사임당은 혼인하기 전까지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마음껏 경서를 읽고 그림을 그리며 자유로운 학습을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조선 시대에 여자가 학문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사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남녀가 불평등해진 것은 17세기 중엽부터였어요. 1504년에 태어나 세속적인 풍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공부했던 신사임당은 확고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1. 신사임당 교육법 STEP 1. 아이에게 모범을 보인다

율곡 이이의 이야기를 전하는 전서 '선비행장'에 따르면 "어머니는 말씀이 적고 행실이 올발랐으며 글과 글씨도 잘 썼다."라고 전해지는데요. 신사임당은 자녀 일곱 명을 키우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어떠한 교육법보다 낫다는 것을 율곡 이이를 대학자로 키운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2. 신사임당 교육법 STEP 2. 부모가 함께 교육한다.

신사임당은 조선 시대 신여성답게 육아도 남편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남편 이원수와 함께 한문경전을 공부하여 종종 학문적으로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부모님이자 선생님으로서 함께 교육을 했답니다.


3. 신사임당 교육법 STEP 3.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게 돕는다.

신사임당의 첫째 딸은 여류화가가 되었고, 막내아들은 거문고와 서예의 대가가 되었지요. 율곡 이이는 13세에 과거시험을 합격하고 큰아들은 41세에 과거에 급제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일곱 명의 자녀가 각기 다른 곳에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재능을 알아보기 위한 신사임당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 노력은 다름이 아닌 아이들보다 먼저 시와 서예, 그림을 섭렵하는 등의 자기계발이었답니다. 부모가 계속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교육이에요. 


4. 신사임당 교육법 STEP 4. 예의 바른 행동을 습관화한다.

신사임당은 자녀들이 예의에 어긋나거나 나쁜 말을 하였을 땐 엄하게 꾸짖었다고 해요. 예의는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의 어머니들에게 필수 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균형 잡힌 인격과 교양을 갖춘 아이로 키우기 위한 첫걸음, 바로 예의겠죠.


5. 신사임당 교육법 STEP 5.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기다린다.

신사임당은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격몽요결'이라는 책을 편찬했는데요. 그 첫 구절이 바로 '입지를 세워라' 에요.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부모가 아니듯 아이 스스로 뜻을 세우라는 교육방침인데요.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말이지요.






대교맘들이 '신사임당 교육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지 대교 눈높이 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해보았어요. 총 참여 대교맘은 3,693명으로 30대 대교맘 40%, 40대 대교맘 53%의 연령비율로 3, 40대의 대교맘들이 많이 참여해주셨어요. 자녀의 연령대는 초등 저학년이 43%, 고학년이 29%로 대다수를 차지고, 중고생 15%, 5~7세 11%, 4세 이하는 2%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대교맘들의 신사임당 교육법을 실행해 본 적이 있는지 어떤 효과를 보였는지 여쭤보았어요.






49%의 맘들이 실행해 본 적이 있으며 예의 > 모범 > 끈기 > 재능 > 부모가 함께한 교육 순으로 지도해보았다고 해요. 신사임당 교육법을 진행하면서 대교맘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것은 다름 아닌 본인의 습관을 고치는 것이었어요.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솔선수범하여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 교육법이어서 스스로를 바르게 정돈하고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해요. 그래서 틈날 때마다 책을 읽고 부부끼리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아이들과 색다른 체험들을 연구해나갔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교맘들은 물론 아이들도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아이의 학습 반응이 가장 좋았던 것은 모범∙예의 > 끈기 > 부모가 함께한 교육 > 재능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아이들은 부모의 말투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하잖아요. 부모의 변화된 언어와 행동을 보고 얼만큼 성장하고 변할 수 있는지 증명해주고 있어요. 더불어 바른 인성과 자기주도학습에서 큰 효과를 보았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향상된 학습 능력으로는 인내와 집중력 > 이해력 > 창의력 > 사고력 > 판단력 순으로 나타났어요. 대교맘들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인내와 집중력에 가장 큰 점수가 매겨진 이유는 아마도 부모님의 인내와 집중력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더불어 아이들의 성향이 달라서 개별적인 지도가 가능할지, 혹은 부모의 행동이 모범답안이 될 수 있을지 우려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셨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이들보다는 부모님들의 일관성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단기간에 결과를 보려는 마음보다는 긴 시간 여유를 갖고 결국엔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부모가 먼저 기다려주어야 해요.





마지막 설문으로 "대교맘에게 신사임당 교육법이란?" 질문을 드렸는데요. 각양각색의 재치 있는 대답들이 아주 많이 나왔어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듯 기초부터 바르게 세우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도윤맘의 '첫단추'도 인상적이었고요. 또, '기다림'라고 답변하신 다희맘은 아이를 재촉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도록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잘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게 현실이라는 게 함정이라며 대교맘들의 현실을 대변해주셨습니다. 더 많은 맘스 키워드를 함께 살펴볼게요. 




엄마가 1%만 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대교맘들도 신사임당처럼 현명하고 올곧은 교육철학을 만들어 가시길 바랄게요! :)








by 대교 2016. 4. 20.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