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각종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성인들도 식중독과 결막염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여름철 특히 잘 발생하는 어린이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예방, 관리를 해야 할까요?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많은 가족들이 바닷가나 수영장으로 물놀이를 떠나요. 만약 물놀이 이후 아이의 눈에 눈곱이 많이 끼거나 충열이 된다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다, 수영장 등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감염이 잘 이루어집니다. 또한 전염이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전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하며 각결막염에 감염되었을 경우 다른 쪽 눈으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며, 감염이 예상될 경우 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도록 합니다.
수족구병 증상으로는 입안 물집, 손과 발의 물집,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는 수족구병의 경우 예방이 특히 중요합니다. 주로 6개월 이후의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평소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 용변을 본 후, 음식 섭취 전에는 꼭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합니다.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생기는 질환으로써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되어 유발되게 됩니다. 보통 수영장을 자주 가고 날씨가 습한 여름에 많이 발생합니다. 오염된 수분이 피부 점막을 통해 습진을 유발하거나 세균이 피부 상처를 통해 침입할 수 있습니다. 수영 또는 목욕 후 외이도에 남아있는 수분을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할 영유아 3대 질환을 알아봤습니다. 위와 같은 질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놀이 후 깨끗한 물로 꼼꼼하게 씻은 후 깔끔하게 물기를 제거하는 것! 어린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씻는 것이 미흡할 수 있으니 물놀이 후에는 꼭 부모님께서 신경 써서 씻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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