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욱하고 나서 마음이 편한 부모는 아무도 없을 텐데요, 욱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반복해 괴로운 엄마들을 위해 오늘은 욱하는 원인과 감정이 고조될 때 취해야 할 행동지침과 화 참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다른 감정의 그릇이 존재합니다. 이 그릇에 부정적 감정이 점점 차오르다가 분출되는 것이 바로 ‘욱’입니다. 원래 감정 그릇이 작은 사람은 조금만 불편한 감정을 가지면 바로 화로 표출합니다. 감정의 그릇이 작지 않아 평상시에는 온순한데 감정이 한 방울이라도 넘치면 하이드처럼 돌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욱하기 전 자신의 감정 그릇 상태를 알아두면 감정을 미리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욱은 상대방을 제압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상대를 내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욱하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를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면 부모의 마음은 불편해집니다. 따라서 아이가 나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아이를 가만히 지켜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채근하고 급기야 욱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아이는 부모의 기대만큼 빠르게 배울 수 없습니다. 여러 번 가르쳐주고, 스스로 체득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는데요, 그래야만 아이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습니다.

 

 


욱하는 감정은 의존 욕구와 상관이 있는데요, 의존 욕구는 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받고, 보호받고 싶은 욕구를 말합니다. 어린 시절 의존 욕구가 결핍된 채 남아 있으면, 성인이 되어도 끊임없이 욕구를 채우려고 하고 아이에게서도 이해, 보호, 위로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다가 섭섭하거나 기분 나쁜 일에도 감정이 폭발해 욱하는 것, 아이가 아니라 부모 마음의 문제이므로 유년기 자신의 의존 욕구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그랬듯 아이에게 화내면서 키우는 부모가 있는데요, 이는 좋게 말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강하고 세게 말해야 아이 버릇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그런 환경에서 잘 자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압적 교육 방식에 동의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방법이고 이런 방법을 수용하지 못하는 아이도 많으니 지양해야 합니다.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동물적 본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인간은 누구나 타인에게 구속되고 싶지 않은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독립적인 행동을 하고, 과한 통제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인데요, 어느 때는 부모의 말을 거역하고, 또 어느 때는 부모에게 어리광을 부리면서 제멋대로 왔다 갔다 할 때 부모는 감정이 폭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부모는 아이에게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아이의 두 감정 모두를 존중해줘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말을 듣지 않으면 집에서 말을 듣지 않을 때보다 더욱 예민해지는데요, 자기 자신은 물론 아이, 배우자,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아이 하나도 통제 못하는 무능한 부모로 보여지는 듯한 기분이 들고, 타인에게 끼칠 피해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아이를 데리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으로 가 아이가 진정하기를 기다린 후, 공공장소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에 대해 가르쳐주세요. 이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지도입니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많은 부모들이 욱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아이를 때리는 등 공격적인 대처를 하는데요,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부모가 화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신의 감정 표출이 먼저인지, 아이의 훈육이 먼저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훈육을 할 때는 절대 욱해서는 안됩니다. 단, 화난 감정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괜찮은데요,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 행동에 어떤 기분이 드는지 이야기하는 방법입니다. 단, 아이를 비난, 경멸, 조롱해서는 안 되며, 감정을 싣지 않고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반감을 갖지 않고 자신을 행동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아이가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면 부모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요, 이는 부모가 자신이 하는 지시나 말이 올바른 것으로 생각하고, 아이가 이를 거부하며 대든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말대꾸가 아닌 자신의 의사를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흥분해서 말대꾸를 할 때는 먼저 이야기를 다 들어준 다음 열 단어 이하로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세요. 예를 들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 쓰는 아이에게 “너 바보 될래? 글씨도 못 읽는 애랑 누가 친구를 하겠어”라는 말보다 “우리 OO이가 지금 학교에 가기 싫구나. 그래도 학교는 꼭 가야 하는 거야.”라고 설명해주는 것이 더욱 확실하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어른들은 “말로 해야지. 때리면 안돼.”라고 가르치지만 정작 부모는 이런 상황이 닥치면 공격적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공격적으로 행동할 때 아이와 똑같이 공격적으로 대응하면 아이는 부모 앞에서는 참았다가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공격하는 아이가 됩니다. 따라서 아이를 혼내고 벌주기 보다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를 명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도 인간이기 때문에 순간순간 아이가 미울 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징징거리거나 보채는 아이를 두면 그런 순간이 자주 찾아오는데요, 대부분의 부모는 이럴 때 아이에게 원인을 돌리며 “너는 애가 왜 항상 이러니?”라고 비난하기 쉽습니다. 아이가 징징거릴 때는 가장 먼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의 경우 공격적으로 대하거나 방관하면 아이의 상태는 더 나빠집니다. 따라서 아무리 징징거려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임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단호하게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에게 불만이 있어 징징거리는 아이는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는 표현이므로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되도록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못 참는 아이를 보고 부모가 욱하게 되면 훈육은 엉망이 되면서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화 참는 법과 욱하는 순간 상황 대처법으로 엉망이 된 훈육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보세요~!

 

 

 

 

 


by 대교 2016. 9. 19.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