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입 속에는 수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요, 이 세균들은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난 후 치아 사이사이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영양분 삼아 증식하면서 젖산을 만들어내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키며 충치가 생기게 합니다.
충치의 원인균 중 가장 강력한 세균이 바로 이 '뮤탄스균'인데요, 성인의 경우 이미 일정량의 뮤탄스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입에 뽀뽀를 할 때나 음식물에 묻은 부모의 타액을 아이가 섭취할 때 아이에게 뮤탄스균이 전염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에게 충치 원인균이 전염되는 것인데요, 오늘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될 아이 치아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6개월 정도가 되면 아래 앞니 2개를 시작으로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흔히 ‘유치는 어차피 빠질 치아니까 충치가 생겨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유치는 영구치가 제대로 올라올 수 있도록 공간을 유지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유치에 충치가 생기거나 이로 인해 유치를 발치하면 영구치가 나는 시기가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고, 뽑은 자리 옆에 있는 유치들이 기울어지면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막아버려 덧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릴 때 충치가 생기게 되면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없고,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을 일으키기 쉬우며, 단단한 음식을 싫어해 편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을 말하는데요, 구강검진은 3차(생후 18~29개월), 5차(42~53개월), 6차(54개월~65개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받게 됩니다.
구강검진은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영유아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치과에서 받게 되는데요, 일반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더라도 구강검진만 별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구강검진 역시 일반 건강검진과 마찬가지로 문진표를 미리 꼼꼼하게 작성해 가면 아이의 구강 상태는 물론 좀더 자세한 구강 위생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한 아이 치아관리 방법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이 치아관리 방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올바른 칫솔질로 치아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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