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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다가오는 3·1절 그 날을 기억하자! 서대문형무소

 

 

 

 

 

다가오는 3월 1일에는 제98주년 3·1절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쓰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간 애국지사들의 아픔이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서대문형무소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와 독립공원 방향으로 약 1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관람 시간은 3월~10월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2월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니 참고해주세요.

 

입장료는 성인(19세~64세) 3,000원, 청소년(13세~18세/중1~고3) 1,500원, 어린이(7세~12세/초1~초6) 1,000원이며 6세 이하의 어린이와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어요.

 

 

 

 

 

 

 

1. 전시관(보안과 청사) ▶ 2. 중앙사 ▶ 3. 12옥사 ▶ 4. 11옥사 ▶ 5. 공작사 ▶ 6. 한센병사
▶ 7. 추모비 ▶ 8. 통곡의 미루나무 ▶ 9. 사형장 ▶ 10. 시구문 ▶ 11. 옥사터와 붉은벽돌
▶ 12. 격벽장 ▶ 13. 여옥사 ▶ 14. 망루와 담장(입구) ▶
15. 취사장(전시실ㆍ뮤지엄샵)
▶ 16. 화장실 ▶ 17. 음수대 ▶ 18. 통용문(출구) ▶19. 쉼터 ▶ 20. 건축부재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는 을사조약 이후 국권 침탈을 시작하면서 일제가 만든 시설로, 1908년 경성감옥으로 만들어 1912년 서대문감옥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정해진 법과 규율을 어기면 그 벌로 감옥에 들어가게 되지만, 일제 때 정한 법과 규율은 그들이 조선을 다스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독립을 위해 법을 어기며 저항했던 조선사람들을 수용할 큰 교도소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죠.

 

서대문형무소는 1987년 의왕으로 이전하기까지 사용되었으며 안으로 들어서면 일제 때 지어진 옥사와 작업장, 전시관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철문을 통해 형무소로 들어서면 입구에 역사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안과 청사를 관람하게 되는데요, 1층에는 서대문형무소와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있는 도서관과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2층에서는 서대문형무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당시의 모습은 어떠했는지와 일제 때 전국 형무소의 현황 등에 관한 모형과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옥중 생활실이 이어지는데요, 이곳에서는 옥에서 고문을 할 때 사용했던 도구를 비롯해 벽관이라 불리는 형벌 방을 재현해놓고 있어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관람하고 나서는 지하고문실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이곳은 끔찍한 고문이 행해졌던 곳으로 지금은 모형으로 재현하고 있지만,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실제로 고문이 이루어졌습니다. 끔찍했을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니 무서운 마음과 함께 우리 역사의 아픔이 진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보안과 청사를 관람한 후에는 옥사와 공작사를 돌아보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는 옥사 내 문이 열린 감옥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으며, 공작사 내부에는 고문체험, 재판체험, 사형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공작사에서는 기획전시로 연중 매월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외부로 나가면 언덕에는 한센병(나병) 환자들만 모아 가두었다는 한센병사가 있으며, 이곳을 지나면 형무소에서 유명을 달리한 독립 운동가들을 기념하는 추모비가 있는데요, 김구 등의 익숙한 이름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관람한 곳은 사형장인데요, 이곳은 실제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이곳에서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하니 섬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형장을 나가면 바로 옆으로는 몰래 시신를 산에 내다 버리던 시구문이 있으며, 입구 옆으로 최근 발굴을 통해 찾은 여자 감옥인 여옥사를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곳 지하 독방이 유관순 열사를 가두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수감자 운동장인 격벽장인데요, 수감자 상호간에 대화를 방지하고 감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러 개의 칸막이벽(격벽)을 만들어 각 칸에 수감자들을 분리 수용해 운동을 시켰던 운동시설입니다. 1920년대에 지어졌다가 1988년 철거되었던 것을 2011년 복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다가오는 제98주년 3·1절을 맞이하여 민족의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아끼지 않은 순국선열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서대문형무소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는 3월 1일에는 3·1절을 맞이하여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