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아이들보다 배움이 조금은 더 더딘, '느린 학습자'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하게 돼요. 특히나 학습지를 앉아서 5분 이상을 못하고, 선생님과의 수업 도중에도 이내 엉덩이를 들썩이며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리는 아이 때문에 속이 타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를 먼저 짚어보고, 느린 학습자 아이들을 위해 우리 부모님들은 어떤 방향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주셔야 하는지 살펴보려 해요.








느린 학습자는 일반 아이에 비해 주의를 집중하고, 주의를 유지하는 시간이 짧아요. 과제가 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고, 의욕을 상실하죠. 또한, 쉽게 위축되어 자신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기 쉬워요. 교실 내 수업에서도 교사의 설명에 오랫동안 귀 기울이고 앉아 있기가 어렵죠.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과제나 활동에 대한 주의집중시간은 일반 아이들만큼 길 수도 있어요.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는 일관성 없이 행동하며, 한가지 일에 몰입하지 못하거나 쉽게 산만해지는 특성이 있어요. 또 주의력 결핍은 과잉행동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학교생활 적응이나 학습 면에서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됩니다. 가르치려 하면 10분 이상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며 시험을 칠 때에는 주의를 집중하지 못해서 아는 답도 빠뜨리거나 제멋대로 써 버리기도 해요. 또한 교실에서 자기 자리에 앉아있지 못하며 돌아다녀서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어요.










느린 학습자는 추상적인 학습보다는 구체적인 학습을, 전체 학습 보다는 부분적인 학습을 선호하므로 과제는 한꺼번에 많이 주지 말고, 구체적인 것으로 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과제를 처음에 제시하고 점차 아이가 덜 좋아하는 것을 주도록 해주세요. 또한 스스로 배우지 못하고 직접 가르쳐야 배울 수 있으므로, 아이 혼자 하게 내버려 두기 보다는 아이의 옆에 있으면서 한 가지씩 과제를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짧은 과제를 마친 후에 놀이나 휴식을 취하도록 해주세요. 과제나 휴식을 마치는 신호로서 알람 시계를 이용하면 효과적이에요.







느린 학습자는 비슷하게 발음되는 단어들을 잘 구별하지 못할 수 있어요. 말로 하는 지시 사항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엉뚱한 답을 하며, 주의력이 부족해서 길게 말하면 끝까지 듣지를 못해요. 따라서, 불필요한 말은 줄이고, 간단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주의를 기울일 때는 관심을 보여주며, 칭찬과 보상을 통해서 주의 지속 시간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아요. 이때 스티커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아이가 과제를 하려고 시도하면 스티커를 한 개를 주고, 행동으로 실천하면 두 개를 주고, 과제를 마치면 세 개를 주는 식으로 보상을 조금씩 늘려 나가고, 과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때, 머리 쓰다듬어 주기, 같이 게임 해주기, 아이가 원하는 것 해주기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해 주세요.






`일단 멈추고, 쳐다보고, 듣는다'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조금 나이든 아이에게는 `스스로에게 말하기'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아요.





산만한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는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는 아이를 더욱 주눅들게 할 수 있어요.
작은 일에도 칭찬하며 양육자가 아이를 이해하고 있으며 믿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는 것이 아이가 자신감을 갖는데 필요해요.


산만한 아이를 위한 양육 포인트


1. 혼내고 꾸중하기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세요.
2.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과제부터 제시하고, 작은 발전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3. 심한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되는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으세요.



이렇게 느린 학습자인 아이를 위해 우리 부모님들은 어떤 양육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과제를 던져주거나 학습 방향을 제시할 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짚어보았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모든 것을 빠르고 수월하게 익힐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고, 아이가 먼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칭찬과 응원으로 아이를 바라봐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부모님의 절대적인 사랑과 응원은 아이들이 용기를 내고,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고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라요!







by 대교 2017. 8. 2.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