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북극곰 살 곳이 없다. 깨끗한 물이 없어서 아이들이 죽어간다. 자연재해가 발생해서 많은 물품이 필요하다.’ 이런 뉴스를 들을 때마다 귀가 쫑긋거리는 친구라면 NGO에서 일할 자질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꿈꾸는 NGO 활동가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사회를 이루는 세 축을 정부, 기업, 시민으로 나눌 때 비정부기구(NGO, Non-Governmental Organization)는 시민의 영역이랍니다. 이는 공동 관심사를 가진 시민이 모여서 조직 한 단체이기 때문이에요. 비정부기구는 주로 정부의 손이 닿기 어려운 영역에서 활약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정부 기구와 구별된답니다. 또, 경제 이익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과도 다르죠. 즉 정부와 관계없는 민간 조직이 공익을 목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때 우리는 이를 '비정부기구'라고 정의해요. 여기에 한 가지 특징을 더 보탠다면 비정부기구는 지지자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경제적으로 특정 단체에 종속된 비정부기구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펼칠 수 없어요. 독립성을 유지하는 방편으로 비정부기구는 자신들의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에게 후원을 요청한답니다. 후원금은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를 투명하게 밝혀야 하는데 이때 보통 홈페이지나 소식지 등에 재정 보고서를 공개해요.







세상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비정부기구가 존재해요. 규모도 제 각각이고 활동 영역도 환경, 인권, 아동, 의료, 교육, 경제, 정치, 사회복지, 난민 구호, 빈곤 퇴치, 국제 개발 등 다양하게 포진해 있답니다. 비정부기구는 우리가 시민단체라고 부르는 녹색연합, 참여연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같은 국내 비정부기구를 비롯해 국경없는의사회, 그린피스, 국제앰네스티, 세이브더칠드런처럼 국가와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국제 비정부기구가 있어요.


비정부기구에서 일하는 사람을 NGO 활동가라고 하는데요, 활동가가 하는 역할은 단체가 수행하는 사업에 따라 다르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람과 사회를 돕는 일이에요. 사회 약자를 돌보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각종 활동을 기획하고 캠페인을 조직하며, 회원을 모집하고 기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여기에는 정부와 기업의 권력 남용 및 부정부패 행위 감시, 자연재해를 당한 피해 지역 복구,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돌보는 일, 평화롭고 깨끗한 지구촌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일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NGO 활동가는 타인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일하기 때문에 사람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기본이에요. 또한 상대방을 동정심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NGO 활동은 대부분 대면 사업인데요,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는 태도, 리더십, 친화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갖추면 좋아요. 또한 사회 이슈를 다루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라면 사회 전반에 관심을 갖고, 공익에 열정이 있는지도 점검해야 해요. 대부분 한 사람이 하나의 사업을 맡아서 기획부터 집행, 평가, 피드백까지 전담하게 돼요. 때문에 노동 강도가 센 편인 데 반해 급여나 복지 수준은 일반 기업보다 낮은 편이랍니다.


비정부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면 관련 단체에서 진행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좋아요. 이런 경력이 입사 지원 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단체 성격에 따라 필요한 전문 지식을 쌓는 것도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에요. 학문적으로 NGO를 공부하고 싶다면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부산대학교 대학원 NGO학협동과정, 성공회대학교 NGO대 학원, 한일장신대학교 NGO학과 등에 과정이 개설돼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NGO는 특정학과 졸업생만 선호하지는 않으므로 전공이 크게 중요하진 않아요.






Q. 어떤 일을 하시나요? 또, 직업을 선택한 계기가 궁금해요. ^^

A. 저는 가난과 굶주림 종식을 목표로 세운 국제 개발 NGO 단체 ‘기아대책’에서 글로벌시민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교육자료개발, 교육기부활동가양성,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기아대책 국제부에서 해외아동개발사업 행정 지원, 중국 소수민족아동 돌봄 및 긴급구호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NGO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개인적으로 해외 후원 아동을 만나면서인데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구호 NGO 입사를 준비했습니다.



Q. NGO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요?

A. NGO도 일반 기업처럼 홍보부, 관리부, 전산부, 인사부 등으로 조직되고 국제개발부, 지역개발부, 후원모금부 등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부서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여기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많은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활동성 등을 갖추면 좋습니다.



Q.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무엇인가요?

A. 내전이 끊이지 않고 쓰레기가 가득한 지구촌, 아무런 소망이 없을 것 같은 작은 마을에도 아이들이 자라고 희망이 싹틉니다. 제가 하는 일은 작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합니다. 또한, 세계 어떤 사람과도 친구가 되고, 한 번도 가지 못한 곳에 발을 디디며,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점 등이 NGO에서 일하는 보람입니다.


Q. NGO 활동가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 마디 조언을 부탁 드려요!

A. 가족과 친구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네가 요청한 것보다 더 많이 도와줄게”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멋진 NGO 활동가가 될 자질이 충분합니다. 주변 사람을 잘 돕기 위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부지런히 개발하기 바랍니다.



이렇게 비정부기구, NGO에 대한 이야기와 NGO 활동가가 하는 일들을 살펴보고 국제 개발 NGO 단체 ‘기아대책’에서 활동 중인 김민영 본부장님을 모시고 인터뷰도 진행해보았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번 이야기가 NGO 활동가를 꿈꾸는 우리 친구들이 한 발짝 더 꿈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ㅡ^





by 대교 2017. 10. 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