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쫀득쫀득 재미있는 식감을 자랑하는 타피오카 펄을 이용해 우리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간식인 '버블티'를 만들어보려 해요. 이때, 부모님이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시키면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좋고 부모님과의 애착을 형성하는 데에도 아주 좋아요. 그럼 지금부터 재미있는 버블티 만들기! 함께 해볼까요?!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버블티의 주재료, 타피오카펄을 20~30개 정도 준비해 주세요. 타피오카펄을 끓여낼 버너와 냄비, 뜨거운 물도 준비해주시고요! 버블티의 단맛과 향을 내줄 파우더, 고소한 우유, 컵과 빨대도 준비해 주세요. ^^
1. 끓는 물에 타피오카펄을 넣고 8~10분 정도 더 끓여 주세요. 이렇게 하면 타피오카 펄이 다 익는데요, 이때 불을 끄고 약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그 후 찬물로 다시 한 번 타피오카펄을 헹구어주세요.
2. 다음으로는 달콤하고 향긋한 음료를 만들어볼 차례인데요! 뜨거운 물 100ml에 파우더 30ml를 완전히 녹인 후 설탕을 20ml 정도 부어 섞어 주세요. 기호에 맞게 설탕을 더 넣거나 덜 넣어 당도를 조절해주시면 된답니다.
3. 컵의 1/3 정도가 차도록 타피오카펄을 넣어주세요. 그 위로 약 1/3 정도 얼음을 넣고, 얼음이 넉넉히 잠길 정도로 만들어놓았던 음료를 부어주세요. 이후 컵이 가득 차도록 우유를 부어 주세요. 우유를 넣으면 한층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나요. ^^
4. 컵 뚜껑을 닫고, 빨대를 꽂아주면 맛있는 버블버블 버블티 완성! 우유와 음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서 마시면 더욱 좋아요~!
<버블티의 주재료가 되는 카사바 뿌리>
마치 떡과 같은 질감을 내는 타피오카펄은 무엇으로 만든 걸까요? 그 원료는 바로 열대 작물인 카사바의 뿌리랍니다. 카사바 뿌리를 짓이겨 채취한 식용 녹말을 '타피오카'라고 하는데, 이 녹말을 마르기 전에 천 주머니에 넣어 흔들면 지름 3~5mm 정도의 작은 알갱이로 뭉쳐져요. 이 알갱이를 타피오카펄이라고 해요. ^^
<각양각색의 버블티>
타피오카펄을 넣은 버블티는 1980년대 대만에서 처음 개발한 음료인데요, 아열대의 더운 날씨 덕분에 음료문화가 발달한 대만에서는 일찍이 홍차나 커피 등에 타피오카펄을 넣어 마셨다고 해요. 참고로 대만에서는 타피오카펄을 '쩐주(珍珠)'라고 부르고, 버블티는 쩐주를 넣은 음료라 하여 '쩐주나이차(珍珠奶茶)'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
한편, 타피오카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타피오카로는 캐러멜이나 과자 등 먹거리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른 식품의 점성을 높이는 보조재료로 쓰이기도 한다고 해요. 또, 방직용 풀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는 등 그 사용 범위가 아주 넓답니다. 이렇게 버블티를 마시면서 아이에게 버블티의 유래나 원료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버블티 만들기를 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어렵지 않은 만큼 시간을 내어 아이와 함께 직접 만들어보세요. 단, 화기와 끓는 물을 사용하는 만큼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주시길 당부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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