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고 초겨울에 접어든 요즘, 미세먼지가 서서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세먼지의 원인을 짚어보고, 호흡기에 좋은 음식 종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해요.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에 따라 흙먼지나 식물의 꽃가루 등에 의한 자연적 발생원인과 석탄, 석유 등 화석 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등의 인위적 발생원으로 구분되는데요, 하지만 대기에 떠다니는 미세먼지의 대부분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과 자동차의 배출 가스에서 발생한답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봄철이 가장 높고, 여름철이 가장 낮아요. 미세먼지 농도는 가을과 겨울을 거치면서 점차 짙어지게 되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연중 큰 차이는 없다고 해요. 겨울철에 때는 난방 연료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비교적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그 외 산업과 발전기 가동, 교통량 등 국내 미세먼지 발생 요인에서 계절적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렇다면 왜 겨울부터 봄 사이 미세먼지가 늘어나는 걸까요? 이는 자연적 요인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바로 겨울과 봄 사이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날아오기 때문이에요. 가을에는 세력이 강한 기압골이 없어 공기가 정체되기 때문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내륙에 머무르게 돼요.

반면 여름에는 남서풍이 부는데요, 남서풍은 깨끗한 바닷바람이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가져오지 않으며 오히려 미세먼지를 날려보내는 역할을 해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많이 내리는 비도 미세먼지를 억제하는 데 한 몫을 한답니다.





사실 미세먼지를 대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를 사건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것이에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쓰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최대한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이와 더불어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통해 평소 우리 폐와 호흡기를 튼튼하게 단련해둔다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호흡기에 좋은 음식들과 그 효능을 살펴보도록 해요.






양파 껍질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이란 물질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이 성분은 공기 오염은 물론 담배로 인해 폐에 쌓이는 각종 노폐물이나 독소를 제거해서 손상된 폐를 보호하고 강화시켜준답니다. 양파 껍질은 물에 깨끗하게 씻어 말린 다음 물에 넣고 끓여 음용하면 되는데요, 물 2.5L에 양파 2~3개분의 껍질이면 충분해요.







배에는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요. 이 성분은 기관지염, 가래, 기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염증 완화와 항 알레르기 효능이 있어 재채기나 기침 증세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배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곱게 갈아낸 후 약간의 꿀과 섞어 마시거나, 대추와 생강과 함께 끓여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에요.






모과는 폐를 튼튼하게 해주어 가래를 삭여주고 기침을 멎게 해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어요. 말리지 않은 모과를 얇게 썰어 꿀이나 설탕에 절여 두었다가 차로 즐기거나 말린 모과를 생강과 함께 끓여 마시면 좋답니다. 도, 체력이 약해 쉽게 피로감을 잘 느끼는 사람에게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으니 겨울철에 자주 섭취해주면 좋은 식품이에요.







꿀은 어떤 꽃에서 채밀했느냐에 따라 막과 향, 효능이 달라지는데 호흡기에 좋은 꿀은 밤꿀로 꼽혀요. 씁쓸한 맛이 나고 향이 진한 밤꿀은 우리 한방에서도 음식보다는 약재로 많이 쓰여왔는데 특히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어요. 또, 특정 꽃에서만 모은 꿀이 아닌 벌이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옮겨 다니며 채밀한 야생화꿀 또한 면역력과 살균력이 좋아 감기와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또,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의대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판되는 화학적인 기침 억제 성분보다도 소량의 꿀이 기침 증상과 그 빈도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한방에서 ‘길경(桔梗)’이라 부르는 도라지는 성질이 따뜻한 식품으로, 사포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요. 사포닌은 목 안과 위의 점막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기관지 분비선의 분비를 항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혀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낸답니다. 또, 기관지의 점막을 튼튼하게 강화하는 역할도 해요.




이렇게 호흡기에 좋은 음식들을 두루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올 겨울,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들로 소중한 호흡기 건강을 챙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by 대교 2017. 11. 14.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