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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 플랜테리어 식물들




오늘은 최근의 인테리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플랜테리어'에 대해 알아보고, 인테리어에 도움이 되면서도 집 안의 공기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식물들의 종류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내용을 함께 살펴볼까요?!




 

 


플랜테리어(planterior)란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식물로 실내를 꾸밈으로써 공기정화 효과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인테리어 방법을 뜻해요. 자연친화적인 플랜테리어의 콘셉트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힐링을 느끼고 싶은 현대인들의 욕구에도 부합하는데요, 요즘에는 거실이나 방은 물론 욕실에도 플랜테리어를 적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을 정도랍니다.


플랜테리어에 이용되는 식물들은 주로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관리하기 쉬운 다육 식물부터, 흙 없이 공중에 매달아 키울 수 있는 공중식물(에어 플랜트, air plants), 햇빛이 직접 들어오지 않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관엽식물 등이 있어요.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으면서도 공기 정화 효과를 지닌 식물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거실, 침실, 베란다 등 각 구역 별로 배치하기 좋은 식물의 종류와 효능을 소개해드릴게요.






 

<고무나무>



거실은 온 가족이 사용하는 주요 활동 공간이며 공간도 넓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외형 또한 화려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이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고무나무, 아레카야자, 드라세나, 디펜바키아 등이 있어요. 또, 키 큰 선인장 같은 다육식물이나 아이비도 거실에 두기 좋은 식물이에요. 특히 아이비는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할 때 실내 공기 정화뿐만 아니라 적정 습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베고니아>



바깥과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통로인 베란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의 제거 능력이 우수하면서, 특히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들을 배치해두는 것이 좋아요. 이에 해당하는 식물들로는 팔손이나무, 분화 국화, 시클라멘, 베고니아 등이 있답니다.




 

<다육식물>

 

 

침실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수면을 취하는 공간이죠. 때문에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숙면에 도움을 주는 식물들을 배치하는 것이 좋은데요, 호접란이나 선인장 등의 다육식물이 어울려요. 이러한 식물들은 밤에 탄소동화작용을 일으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우리가 잠든 동안 공기를 정화해주고 직간접적으로 숙면에도 도움을 줘요.


 




<자금우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아이들의 공부방은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음이온을 배출하는 식물들을 추천 드려요. 음이온은 신체의 노화를 막아주고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어 좋아요. 대표적인 식물로는 개운죽이나 로즈마리, 자금우(Marberry) 등이 있으며 특히 자금우는 음이온 발생력이 가장 우수하며 유해물질인 톨루엔 제거 능력이 뛰어난 식물이에요. 때문에 공부방에 놓아두면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단, 식물들이 배출하는 음이온은 멀리 가지는 못하므로 책상 위나 침대 머리맡 등 아이들과 가까운 곳에 두어야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





<스킨답서스>


주방은 활동량이 많은 데다 요리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때문에 실내 공기의 질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는 공간이에요. 또, 주방 쪽은 대개 해가 잘 들지 않기 때문에 공기 정화 능력은 뛰어나면서도 어두운 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을 배치하는 게 좋은데요, 이에 어울리는 식물로는 안스리움이나 스킨답서스를 꼽을 수 있어요.





<관음죽>



화장실은 각종 냄새와 암모니아 가스가 고여 있는 곳이에요. 또, 매일 사용하는 치약과 샴부, 바디워시 등에서 화학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이러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아요. 때문에 이러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공간의 특성상 높은 습도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을 배치하는 것이 좋아요. 이를 위해서는 관음죽이 좋은데요. 단, 관음죽은 햇빛 또한 쬐어야 하는 식물이기에 낮 동안에는 볕이 많이 들어오는 공간에 두었다 밤에 화장실로 옮겨두는 것을 권해 드려요. 반대로 습한 환경에 취약한 다육식물 등은 화장실에서 키우기 좋지 않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각 구역마다 배치하기 좋은 식물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러한 공기정화식물들은 초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요, 이는 연구를 통해 입증되기도 했어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녹색식물이 있는 빈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공기 질을 측정해 미세먼지의 양을 비교한 연구를 진행한 바가 있는데요, 식물마다 조금씩 효과가 다르긴 하지만 대개 60~70%에 달하는 미세먼지가 줄어들었다고 해요. 벵갈고무나무는 70%, 틸란드시아 69%, 산호수 67%, 아이비는 65% 미세먼지가 줄었다니 효과가 엄청나죠? 참고로, 식물의 잎에는 많은 미세먼지가 붙어 있어서 잎을 종종 닦아줘야만 활발한 광합성 작용이 일어나고, 증산작용(식물체 속의 물이 수증기가 되어 이파리의 기공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는 작용)과 함께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물을 주는 것은 물론 이파리의 먼지도 틈틈이 관리해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