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야경은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죠. 그래서 이번에는 서울의 야경 명소,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성곽길과 화려한 야경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낙산공원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
낙산공원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해 있어요. 예로부터 낙산은 풍수지리적으로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기서 낙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낙타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지게 된 것이라 해요. 때문에 다른 이름으로는 낙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낙산에 공원이 생기기 전까지는 산의 중턱까지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이후 서울시의 녹지 확충 계획에 따라 공원이 조성되면서 낙산공원은 오늘날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 시민이 사랑하는 도심 속 공원이 되었어요. 낙산공원의 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낙산의 역사와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낙산사진관과, 옛 모습대로 복원한 성곽길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답니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전망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과 낙산 바로 아래 펼쳐진 동네의 오밀조밀한 야경을 두루 감상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때문에 낙산공원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사랑 받는 사진 촬영 명소였고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이용되었어요.
낙산공원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 마로니에공원을 지나서 방송통신대 사잇길로 들어가 '낙산공원'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도착하실 수 있어요. 표지판을 따라 가면 도중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의 언덕길로 올라가면 낙산공원이고 오른쪽 길로 이동하면 이화동 벽화마을로 길이 이어지니 찾아가실 때 참고해주세요. ^^
혜화역에서 이정표를 따라 약 15~20분 정도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낙산공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낙산은 해발고도 121m로 야트막한 산이지만 그래도 이곳에 오르면 서울 시내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어요. 게다가 경사가 완만해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도 무리 없이 산책하듯 걸을 수 있어 좋답니다. 낙산공원을 찾아가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무래도 일몰 30분~1시간 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시간에 낙산공원을 찾아가시면 낮 동안의 공원 풍경과 서울 정경을 둘러보고, 노을이지면서 나타나는 매직아워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좋아요.
하지만 역시 제일 좋은 것은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이후의 풍경인데요. 이 시간대에 낙산공원을 찾으면 굽이진 성곽길이 어우러진 운치 있는 야경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이곳은 낙산공원 성곽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서서 찍은 것으로, 공원 내 사진 스팟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에요. 풍경을 감상하며 야경을 즐기시다 여기서 잠시 멈춰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성곽 너머로 화려한 서울의 야경도 한 번 더 담아보았어요. 정말 아름답죠? 이곳에서는 그냥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풍경이 저절로 그림이 되고 엽서가 된답니다. 사진 초보들도 부담 없이 예쁜 장면을 담아가실 수 있어요.
이렇게 낙산공원에 대한 소개와 낙산공원에서 담아본 야경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낙산공원에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오두막과 벤치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 소풍 장소를 찾는 분들께도 안성맞춤이랍니다. 지금은 날이 춥지만, 이곳의 야경은 사철 내내 언제나 감상하실 수 있으니 날이 풀리면 도시락을 싸 들고 낙산공원에서 가족 소풍을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낙산공원 인근에는 이화벽화마을, 대학로 등 볼거리와 구경거리가 많이 있으니 이와 함께 둘러보며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를 구성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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